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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서울대

  • [서울대사람들 동문]
  • 2007-02-27
  • 조회수 1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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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최종 후보 고 산(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

"우주인의 꿈을 품게 된 것이 행복할 뿐..."

-"한국에서 우주인이 꿈이었던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한국 최초 우주인의 영예를 눈 앞에 둔 고 씨의 이력이 크게 틀별한 것은 아니다. 1995년 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대 원자핵공학과에 입학한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이력이다. 공대에 입학하자마자 그는 곧바로 재수를 결심했다. 막상 대학에 들어오고 나니 순수학문에 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렇게 자연대 수리과학부에 재입학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그는 서울대축구부, 산악회, 복싱부 등을 두루 거쳤다. 고 씨는"축구부에서는 주전으로 한 번도 시합에 출전한 적이 없어요. 좀 더 열심히 연습해서 경기에서도 뛰어볼걸 하는 안타까움이 남았죠"라고 말했다.

고 씨의 독특함은 오히려 그러한 후회나 안타까움에서 묻어났다."그렇지만 자신을 채찍질하는 데는 게으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조깅을 해요. 그렇게 운동을 하고 나면 그 날 하루가 잘 잡히게 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잡아갔음을 힘주어 말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최종 후보 고 산(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우주인 선발 과정은 그에게 찾아온 우연과 같은 일이었다. 지난해 까지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우주인 선발이라는 광고를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신청했죠. 그리고 한 단계 한 단계 통과하면서 무척 즐거웠어요" 오히려 그는"우주인 선발 과정을 거치면서 꿈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달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어떻게 사람이 저길 갈 상상을 했을까?"

"경제적인 것도 빠뜨릴 수 없는 문제지만 꿈이 있다면 그것으로 나름의 장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고 씨는 최종 후보로 남으면서 몇 가지 것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가끔 즐기던 담배나 술도 끊어야 하는 서약을 했고, 지난 겨울 준비했던 한라산 등반도 '위험하다'는 이유로 접어야만 했다. 또 우주여행 이후에는 국립항공우주센터에서 2년간 근무해야만 한다. 때문에 올여름의 결혼 계획도 미뤄졌다.

"우주인이 되기 위해 제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는 잘 몰라요. 그렇지만 여기까지 오니까 우주인에 대한 꿈이 생긴 것은 제게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꿈을 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돌아서는 그의 어깨를 바라보며 '짐이란 능히 짊어질 수 있는 어깨에 짊어진다'는 격언이 떠올랐다.

서울대 사람들 no.9
2007. 0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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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대사람들 동문 우주인 후보 고산 동문(수리96) 인터뷰 2007-02-27 19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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