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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미래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09-12-29
  • 조회수 37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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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봉사에 뛰어들기를 주저하는 전문지식인들에게, 고고한 서울대를 시민들의 품 속에 던지다, 시민들 위한 '10만원 명품강좌'열고 사회봉사 교과목 최초 신살, 서울대 교수들과 학생들을 봉사로 내몬 임현진 교수(사회과학대학 학장, 사회학과 교수 사진)

“결국 대학도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환경과 인권을 무시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없듯이, 서울대도 국가 엘리트를 양성하는 국립대학이라는 틀 안에만 안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임현진 학장은 대학이 교육, 연구, 사회봉사를 3대 책무로 가져야 한다고 원칙을 세운다.
“유럽이나 미국의 대학들은 지역사회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오래 전부터 시민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방형 강좌’라고 하면 사립대학들의 돈 벌이 수단을 의미하는 게 상식이었지요.”

임학장은 서울대라도 나서서 대학의 사회봉사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던 차에 김세균 교수의 제안으로 ‘사회대 시민강좌’를 개설했다고 한다. 내로라하는 명교수들만으로 강사진을 꾸리고 수강료는 최소 운영비만 책정해 ‘10만원 명품강의’라는 별칭을 얻었다.

“시민강좌에서는 정치, 사회, 환경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면서 자유로운 토론을 유도합니다. 시민들에게 현재 사회 문제들에 대해 지식을 기반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서 성숙한 시민을 길러 보려는 겁니다.”

그가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이란 ‘보다 밝은 사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활동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NGO들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미국의 그린피스 운동본부는 50% 이상 일반 시민들의 기부금에 의존해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런 NGO가 없지요.”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대부를 형(임길진)으로 두고 사회학자로서 30년 가까이 NGO 설립에 관여하고 활동을 연구하면서 우리나라 NGO의 산 증인이 된 그의 애정어린 비판이다.

임학장은 시민강좌를 통해 대학이 시민에게 봉사하면 시민이 사회에 봉사하는 이상적인 순환을 꿈꾸고 있다. 실제로 첫 해 시민강좌의 부제는 ‘아름다운 공동체 건설을 위한 기본 교양과 상상력’이었다.

대학 강의를 시민의 품에 던지기 전에 임현진 교수는 서울대 학생들을 사회로 내보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서울대 기초교육원 원장으로 일하던 2005년, 그는 ‘사회봉사’라는 이름의 정식 교과목을 서울대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었다.

“요즘 학생들은 과거 학생 운동에 몰입하던 이들과 비교해 실용적이고 개인주의적인데, 현장에서 이들을 만나보면 ‘위험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요. 인터넷 중심의 개인주의적인 공동체는 이기주의로 빠지기 쉽거든요.”

그는 학생들이 사회봉사 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그 결과를 학점에 반영되도록 했다. 이미 엘리트주의에 물든 학생들이 외면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멍석을 깔아주니 학생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몰려들었다. 서울대 사회봉사 과목은 수강신청 10분 안에 마감되는 인기 강좌가 되어 있다.

2009. 12. 28
서울대학교 홍보부 조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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