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지 중 하나인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부흥개발은행) 본부에서 찍은 SNU in Washington 3기 학생들
방학기간을 이용해 세계 각국으로의 단기해외연수를 다녀오는 프로그램인 SNU World Program 중 하나인 ‘SNU in Washington 2015’를 시작으로 2015년의 SNU World Program이 시작됐다.
방학에 떠나는 세계 각국으로의 연수, SNU World Program
서울대는 지난 2011년부터 서울대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Washington D.C.), 중국(Beijing), 일본(Tokyo), 러시아(Moscow) 등 세계 각국에서의 단기해외연수 프로그램인 SNU World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방학을 통해 해외연수를 갈 수 있는 것은 물론, 계절학기를 통해 3~6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SNU in Washington 2015’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국제대학원 신성호 교수는 “학생들이 세계 주요 국가들을 방문하고 현지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쌓아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SNU World Program을 소개했다.
세계 정치·외교의 중심 워싱턴으로, SNU in Washington
지난 27일에는 미국의 수도이자 국제정치, 외교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진행된 ‘SNU in Washington 2015’가 참여 학생들의 조별 연구 결과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SNU in Washington 2015‘ 프로그램은 총 57명의 학부생들이 참여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전 학습 및 오리엔테이션 △워싱턴 DC 주요 기관 및 씽크탱크 방문 △저명인사의 강의 △조별 연구 활동 등을 통해 정치, 사회, 문화,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고 도전정신을 일깨웠다.
지난달 27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별 발표를 진행하는 학생들
학생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2번의 오리엔테이션과 1주일 동안의 사전학습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사전학습 기간에는 전체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국제대학원 신성호 교수님께서 미국의 정치, 사회, 경제 등에 대한 강의를 통해 원활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학습을 진행했다.
이후 워싱턴에 방문한 학생들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주미 한국대사관, 국회의사당, 백악관, 미국상공회의소, 세계은행 등을 방문하고 출발 전 정해진 주제에 따른 조별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혜진 학생(사회복지학과 13학번)은 “IMF에 방문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고 있었는데 나도 열심히 공부해 IMF에서 일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서로 다른 관심사를 가진 다양한 학과의 친구들과 함께 다니며 공부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말했다.
아시아, 미국을 넘어 이젠 유럽으로
지난해 여름 베이징, 도쿄, 모스크바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 SNU World Program은 올해 여름에도 각각 100명, 50명, 30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SNU in Beijing의 경우 장성 트레킹, 주중 한국 대사관 및 중국 진출 국내 기업 방문 등의 활동이 예정돼 있고, SNU in Tokyo는 동경대 학생들과 함께 동경대와 서울대에서 각국의 정치·외교·경제·사회 등을 수학할 예정이다. SNU in Moscow는 모스크바에 방문해 문화탐방 및 공연예술 관람 등의 현장 학습이 진행된다.
또한, 국제협력본부는 올해 여름에는 기존에 진행해오던 프로그램 외에 SNU in Europe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연수 대상 도시로는 런던,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가 예정돼 있으며 각 프로그램 당 30명씩 총 120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전 교육과 현지 방문 및 조별 연구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홍보팀 학생기자
하지상(조선해양공학부 13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