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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연구원, 데이터로 세상을 보다.

2015.04.13.

빅데이터연구원의 첫 캠프
빅데이터연구원의 첫 캠프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 빅데이터
작년 한 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인 빅데이터, 빅데이터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현재 진행중이다. 디지털 환경이 일상화 됨에 따라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의 특징을 말하는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3V인데 빅데이터는 데이터의 양(Volume), 생성속도(Velocity), 다양성(Variety) 면에 있어서 기존의 정보와 구분된다는 것이다. 빠르고 다양하게 무엇보다도 엄청나게 많은 양이 생성되는 데이터를 통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서울대학교는 초학제적 접근을 통하여 빅데이터 교육 및 연구 개발에 있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하여 2014년 4월, 빅데이터 연구원을 개원하였다. 빅데이터 연구원은 플랫폼기술부, 문화사회응용부, 과학기술응용부, 바이오응용부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전공과 배경의 연구진들과 해외 자문위원은 물론, 기업체, 정부 및 공공기관과도 교류협력을 맺고 있다.

Big Camp, 대학원생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캠프
빅데이터연구원에서 하는 활동 중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12월 한 카드회사와 진행한 대학(원)생 80명을 대상으로 한 3일 간의 빅데이터 교육에는 전국의 대학생 1700명이 지원을 했다. 지원자 중 단 5% 만이 선발되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이었다. 이러한 빅데이터 교육은 서울대학교 내부적으로도 이루어졌다. 학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부트캠프인 제 1차 Big Camp는 지난 2월 24일에서 27일에 걸쳐 4일 간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6시 까지 열렸다. 부트캠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한된 시간에서 집중적으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하는 빽빽한 일정이었다. 대학원생 40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 강좌에는 지원자가 182명이 몰렸다. 학내 대학원생만을 대상으로 한 것을 고려했을 때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Big Camp에 강사로 참여한 신동화(컴퓨터공학 석박통합과정)씨는 “인문 사회계 학생들은 접해보지 못한 생소한 내용도 있어 힘들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임해주는 학생들로 인해 보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학원생의 연구 역량을 고취시키는 학내 공헌 차원에서 실시된 본 교육은 아쉽게 참가할 기회를 놓친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 될 예정이다.

빅데이터, 어디까지 갈까?
빅데이터를 통한 연구가 학내에서도 다수 진행중이다. 경제학부 류근관 교수팀은 행정자치부의 지방행정 데이터를 통해 자영업 생존분석을 실시 중이며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교수팀은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정책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행정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이 연구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견되는 결과가 국민 생활과 건강, 나아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데이터가 넘쳐나는 이 시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단순히 데이터의 양이 많다고 해서 가치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미를 찾아낼 때에 비로소 그 진가가 드러난다. 개원 1주년을 맞은 빅데이터연구원, 앞으로 방대한 구슬을 잘 꿰어 보배를 만들어내며 동시에 튼튼한 명주실이 될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기대해본다.

홍보팀 학생기자 박순옥
(소비자학과 대학원 석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