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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달라졌다! 베일을 벗은 건물

2015.08.21.

오랜만에 캠퍼스를 찾는 사람들은 전에 못 보던 건물이 새로이 들어선 모습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수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교내 유일의 야외 공연장과 외관부터 아름다운 예술복합연구동 등 관악캠퍼스 곳곳에 새로운 건물이 자리 잡았다.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네 곳의 건물을 들여다봤다.

Renovate — 교수회관
40여 년간 사용된 오래된 건물의 변신

교수회관 전경
교수회관 전경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었던 교수회관이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지난 5월 18일 문을 열었다. 건립된 지 40년이 넘은 교수회관은 세월의 더께가 쌓인 만큼 시설의 노후 문제로 원활한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진행한 리모델링을 통해 품격 있고 세련된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동시에 300여 명이 회의 및 식사를 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 홀을 갖췄으며 인원에 맞게 세미나와 각종 회의를 주최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중·소 회의실도 마련했다. 또한 서울대학교에서 연회를 개최하거나 분위기 있는 식사 자리를 찾는다면 교수회관 1, 2층에 자리한 레스토랑 및 카페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New — 예술복합연구동
젊은 예술가를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

예술복합연구동 외관
예술복합연구동 외관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새 건물이 관악캠퍼스에 들어섰다. 음악대학과 미술대학이 함께 사용하게 될 예술복합연구동이다. 이곳에는 송광자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대학원생 실기실, 세미나실 등 교육·연구를 위한 각종 시설들이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우석 갤러리·오디토리엄 등 시각 및 공간예술의 전시장 역할을 할 수 있는 공연 시설들도 마련되었으며, 다양한 매체를 제작할 수 있는 각종 스튜디오를 완비했다. 이를 통해 예술복합연구동은 예술 창작의 활성화와 서울대학교 문화예술 발전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과거 사용하던 건물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커졌기 때문에 학생들은 크리에이터스 라운지 등 넓어진 공간에서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Rebuild — 풍산마당
더 커지고, 가까워진 야외 공연장

풍산마당 야외 공연장
풍산마당 야외 공연장

모두가 기다리던 새로운 야외 공연장이 드디어 공개됐다. 버들골 옛 노천강당 자리에 준공된 원형 공연장 ‘풍산마당’ 얘기다. 버들골 노천강당은 서울대학교에서 음악회 등 대규모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유일한 야외 문화공간이었다.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나 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점차 사용이 어려워졌고, 결국 지난 2012년 철거됐다. 이번에 완공된 풍산마당은 류진(영문학과 78학번) 풍산그룹 회장의 통큰 기부를 통해 지어졌다. 건축면적 794.38㎡(약 2백40평), 지상 2층 건물로 2천 명 내외의 관객 수용이 가능하다. 1층에는 야외무대 및 대기실, 조정실, 분장실, 카페테리아가 위치하며 2층에는 학생들을 위한 동아리방이 마련됐다.

New — 치의학대학원 & 관악치과병원
서울대학교 치의학 발전의 이정표

치의학대학원 & 관악치과병원
치의학대학원 & 관악치과병원

3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치의학대학 원(86동)이 들어섰다. 지하 2층 지상 6층의 규모로 교육을 위한 실습실, 실험실, 세미나실, 강의실과 세미나실, 교수 연구실, 열람실, 대학원생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관악캠퍼스에 자리함에 따라 교육적 측면에서는 학생들에게 질적으로 향상된 환경에서 강의를 제공하게 되었고, 우수한 환경의 실험·실습실 마련을 통해 첨단 생명과학기술 역량의 집적화를 이루고 서울대학교의 여러 학문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게 되었다.
치의학대학원과 함께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하 관악치과병원)도 설립됐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분원으로 4월 30일 준공식 후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 관악치과병원은 관악구에 하나뿐인 대학병원급 치과병원이다.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 6개 진료과가 들어섰다. 학제 간 융합연구에 유리한 연구 인프라를 조성함에 따라 서울대학교 치의학 발전에 주춧돌을 놓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