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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9.

버킷플레이스 이승재 대표

이승재 대표(화학생물공학부 06학번)
이승재 대표(화학생물공학부 06학번)

최근 SBS 카드뉴스 ‘스브스 뉴스’에 이큐브랩이라는 이름의 청년 창업 기업이 뉴스로 게재되었다. 영국, 콜롬비아 등 25개국 수출, 2015년 상반기 매출만 60억을 달성한 이들의 아이템은 자동 압축 쓰레기통. 최대 8배까지 더 많은 쓰레기를 수용할 수 있는 이 제품 덕분에 사람들은 더욱 깨끗한 거리를 선물 받게 되었다.

이큐브랩의 창업멤버 중 한 명인 이승재(화학생물공학부 06학번) 학생은 지금 주식회사 버킷플레이스의 대표로서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SKT 상생혁신센터에서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는 바로 모바일 인테리어 정보 어플리케이션 ‘오늘의집’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에 대해 어렵게 생각합니다. 오늘의집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의 인테리어 사진을 게시하고, 사진에 나와 있는 가구 정보를 바로 전달해서 사람들에게 인테리어가 쉬워지는 경험을 전달합니다.”

2013년 서울대학교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버킷 플레이스는 현재 이용자 수 6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느덧 직원도 9명으로 늘어났다. 연달아 성공적으로 자신의 기업을 꾸려나가고 있는 그에게 창업의 계기를 물었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 저는 말 그대로 주어진 일을 잘 수행해가는 모범생이었어요. 그러다가 2학년 때 우연히 마주한 도전 동아리 홍보물이 저의 삶을 바꿨어요. 도전 동아리 활동으로 방문한 중국여행에서 삶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 태국 방콕에 교환 학생을 갔을 때 만난 기업가정신학부 전공 룸메이트의 영향을 받아 창업을 하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이큐브랩에서 시작한 그의 창업은 자연스레 버킷 플레이스의 창업으로 이어졌다. “이큐브랩 사무실 인테리어를 제가 수행하면서 너무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여행에서 방문하게 된 이케아 매장에서 충격을 먹었죠. ‘이 가격에 이런 느낌이 나올 수 있다니’라며 말이죠. 그 이후 제 주변에서 점차 자신의 색깔을 넣어 꾸민 집들이 많아지는 걸 마주하며, 한국에서도 인테리어에 대한 사업의 기회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고, 이큐브랩을 나와 버킷플레이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의 신분으로 시작하여 이젠 어엿한 한 기업의 대표로서 자리매김한 이승재 대표, 그에게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한 마디를 부탁했다. “20대에 창업하는 것에 대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잘해가는 것은 힘들다고 생각해요.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요. 그렇기 때문에 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생각할 때 자기를 더더욱 잘 알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늘 하루하루가 정해진 것이 없는 창업 과정에서 자신이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에 얼마나 민감하고, 마인드컨트롤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느냐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홍보팀 학생기자
남정훈(사회교육학과 10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