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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 넘치는 경영대 교수 밴드, G.A.ROCK

2016.08.12.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제자들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들이 젊음이 넘치는 밴드 ‘G.A.ROCK(교수의 G, 아저씨아줌마의 A와 ROCK의 합성어 – 이하 가락밴드)’을 결성하였다. 2014년 새내기 배움터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가락밴드와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경영대 교수 밴드, G.A.ROCK 멤버들
경영대 교수 밴드, G.A.ROCK 멤버들

현재 구성은 송인성 교수(베이스 기타, 밴드 회장), 김우진 교수(리드 기타), 박진수 교수(드럼), 배종훈 교수, 유병준 교수, 황인이 교수, 박소정 교수, 조승아 교수(이하 보컬), 김수욱 교수(매니저), 박선현 교수(비디오 촬영), 이우종 교수(행사 진행), 신서빈 학생(경영대학, 13학번) * 김소연 학생(경영대학, 14학번) (객원 키보드)로 되어 있다.

밴드의 출발은 학생들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2013년 당시 경영대 부학장이었던 박진수 교수는 교수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가서도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밴드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렇게 시작된 밴드는 2014년 새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점차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 첫 공연에서 첫 노래를 시작한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학생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오는 예상치 못한 큰 환호를 받았을 때 그간의 고생은 잊혀지고 보람을 느꼈죠. (송인성 교수)” 밴드를 하기 위해 따로 드럼 레슨까지 받은 박진수 교수 또한 감회가 남달랐다고 한다. “드럼을 배우는 기간에는,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했을 때에도 주치의의 외출 허락을 받아서 매일 같이 나가서 연습을 했어요. 그렇게 준비했던 공연을 시작하자마자, 학생들이 미칠 듯한 환호를 해주니 너무나도 좋았어요. 그 다음부터는 학생들이 몰려와서 환호를 해주는 것을 먼저 기대하기도 해요(웃음). (박진수 교수)”

경영대 교수 밴드, G.A.ROCK 연습 모습
경영대 교수 밴드, G.A.ROCK 연습 모습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공연을 참여하면서부터는 학생들과의 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먼저 학생 및 학생회를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갖게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경영대학 로비를 지나갈 때 학생들이 “교수님 밴드 공연 하시는 모습,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하며 인사를 먼저 건낼 때 너무 반가웠고, 이런 공연을 통해서 학생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소재들이 많이 생겨나서 뿌뜻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한다.

가락밴드는 경영대학 학생 밴드인 B.A ROCK과도 꾸준한 교류를 갖고 있다. 두 밴드는 매년 정기적으로 모여 함께 공연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기회를 가지며 때로는 서로의 공연에 객원 밴드로 참여하면서 더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송인성 교수는 “가락에서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 박진수 교수는 B.A ROCK 학생들에게 밥이나 술을 사주느라 매우 바쁘다.”며 웃음 짓는다.

경영대 교수 밴드, G.A.ROCK 연습 모습
경영대 교수 밴드, G.A.ROCK 연습 모습

밴드 활동은 비단 학생들과의 관계에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다. 평소 교류가 없던 교수들 간의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같은 경영대학의 교수라고 하더라도 서로 연구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평소에는 교류가 적었었는데 지금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정기적으로 만나 연습하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다 보니 서로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김우진 교수)” “일하면서 만나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요. 게다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밴드 활동은 남다르지요. (배종훈 교수)”

가락밴드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공연을 통해서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지금처럼 교수 간 좋은 시간을 가지면서, 학생들도 더욱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인성 교수)”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많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우리들의 활동을 통해서 교수를 편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박진수 교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교수님들의 학생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가락밴드의 G.A는 더 이상 교수, 아저씨, 아줌마가 아니라, Give Affection의 G.A로 느껴졌다.

홍보팀 학생기자
김동욱(경영학과 1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