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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학교로 등교 아닌 출근합니다

2016.11.15.

김건 캠퍼스관리과 직원
김건 캠퍼스관리과 직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본부 캠퍼스관리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건입니다. 올해 3월 1일자로 임용되어 14일부터 캠퍼스관리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교통 및 주차관리입니다. 교통안전시설물, 예를 들면 횡단보도나 표지판과 같은 것들을 점검하고 학교의 주차 위탁 운영 업체 또한 관리합니다. 교통과 주차에 관련된 정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Q. 서울대학교를 졸업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생이었던 경험이 일에 도움이 많이 되나요?

관리과 특성 상 민원이 많은데, 학생 입장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공감하는 민원이 많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최대한 행정적으로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어서 때로는 학생들께 죄송하기도 합니다. 주차 시설이 부족한 것이나, 주차 등록 발급을 제한하는 문제 등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설명을 드리면 바로 납득하고 이해해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민원 업무를 담당한 적이 있어서 더 느끼는 것 같은데, 학생들이 정말 이해를 잘 합니다. 셔틀 문제와 같이 학생들의 생활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문제의 경우도 사정과 이유를 설명하면 합리적으로 받아들입니다. 학생들이 쉽게 이해해주고 오히려 감사하다고 해줄 때마다 졸업생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Q. 학생으로서 학교를 다닐 때와 교직원으로서 학교에 근무할 때,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요?

애교심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학생 때는 그저 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면, 이제 직원이 되고 나니 제가 학교에 보탬이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내가 맡은 업무에서 최선을 다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으면 학교의 구성원들이 보다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또한, 학교 다닐 때는 그저 “누군가가 운영하겠지, 관리하겠지” 하고 넘어갔던 하나하나가 직원이 되고 보니 다르게 보입니다. 세세한 측면까지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직원들이 티는 안 나지만 학교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각자의 자리에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주 작은 일을 하고 있을 뿐이죠. 학교를 위해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고,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법인화 이후 자율성을 가지게 된 학교가 정말로 내실 있게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겠습니다.

홍보팀 학생기자
김예슬(동양사학과 14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