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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뉴스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17-02-23
  • 조회수 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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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대 동아리인 인액터스(Enactus) 소속 학생들이 중증발달장애인들이 속한 산울베리 사회적 협동조합(이하 ‘산울베리’)와 함께 블루베리 잎차를 개발했다. 네이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열림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액터스 열림팀과 발달장애인들
인액터스 열림팀과 발달장애인들

버려지는 것을 활용한 창의성

서울대 인액터스의 열림팀은 현재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산울베리와 함께 중증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 산울베리 농장은 전문적인 사업이 아닌 일종의 자활치유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를 개선하여 수익성을 바탕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지속가능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목표였다. 따라서 그들은 열매보다 30배가 많은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음에도 버려지던 블루베리 잎을 발견하여, 새로운 수익모델인 ‘블루베리 잎차’ 개발에 성공하였다.

전량 판매보다 값진 앞으로의 모습

이들은 2015년 겨울 <단풍을 마시다茶>를 ‘네이버 해피빈 공감펀딩’을 통해서 전량 판매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산과정을 보완하여 <상큼하다茶, 블루베리 잎차>를 개발하였다. “블루베리 잎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달장애인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용 창출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백수경, 간호학과 12학번) 이와 연계하여 열림팀은 서울 도봉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분야 직업교육 프로그램 ‘담쟁이 아카데미’도 운영중이다. 장기적으로 산울베리와 함께 중증발달장애인 자립모델을 농업으로 확장하는 단계적 접근인 것이다.

산울베리 사회적 협동조합의 블루베리 잎차
산울베리 사회적 협동조합의 블루베리 잎차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열림팀은 발달장애인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경제적 자립도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산울베리는 발달장애인들이 박스 접기 등의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적합한 업무, 즐겁게 할 수 있는 업무를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저희의 믿음을 실현하고 있는 이들을 도와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백수경)

학생들이 들어올리는, 첫걸음의 어려움과 뿌듯함

학생들이다보니 대부분 처음 해보는 일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았다. 잎차를 개발할 때 자문을 구할 업체, 외주제작을 맡길 업체, 포장 디자인 업체 등을 모두 직접 알아보고 진행했다. 잎차의 비율까지 다양하게 배합해 마셔보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다. “제품을 판매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블루베리 잎차를 어디든 보여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곳에 제안서를 썼습니다.”(백수경) 그래서인지 그들이 느끼는 보람은 남달랐다고 한다.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해나가고 변화하는 모습에는 열림팀의 땀방울과 선한 의지가 담겨있었다. “처음에는 표정도 없고 표현도 잘 안하시던 분이 이제는 저희가 갈 때마다 반겨주시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봅니다. 저희가 노력하는 조그마한 일들로 좋은 변화를 선물해드린 것 같아 뿌듯합니다.”(백수경)

홍보팀 학생기자
김동욱(경영학과 11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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