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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뉴스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17-12-05
  • 조회수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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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는 매 학기 창의적이고 우수한 교육과 높은 수준의 강의로 후학양성에 기여하고 학교의 명예를 높인 교원을 선정하여 교육상을 수상하고 있다. 2017학년도 수상자들의 활발한 교육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대학 내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교육 확대를 위한 발전적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네 번째로 만나는 수상자는 수리과학부 김명환 교수이다.

김명환 교수
김명환 교수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효과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오랜 기간 끊임없이 고민을 해온 교수가 있다. ‘강의’를 지식을 전달하는 ‘소통’으로 생각하는 수리과학부 김명환 교수를 만났다.

가르치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김명환 교수는 30여 년 동안 대학교에서 강의를 해오면서, 무엇보다도 가장 기초적인 것들부터 충실하고자 하였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항상 강의 전 준비를 많이 하고, 학생들이 수업에 더 참여하고 몰입할 수 있게끔,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려고 한다. 또한 수학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학생들에게 적정한 수준을 설정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적당히 자극을 줄 수 있도록 수준과 양을 조절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가르치는 내용이 너무 어려우면 부담스럽거나 의욕을 잃을 수가 있어요. 반대로, 학생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해서 수준을 너무 낮추어서 가르치는 것도, 학문과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 맞지 않다고 봅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발전하는 학문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의 교육과정도 학생들에게 습득되기 어려운 수준이라, 새로운 내용을 무작정 추가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최근에 나온 새로운 응용이나 결과를 수업 중에 언급하고, 수업 중에 배우는 수학이 현실에서 어디에 적용이 되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강의는 ‘소통’이다.

김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강의’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꾸준히 해왔다. “예전에는 제가 가르치는 대로 학생들이 배우는 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지금은 강의는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거죠. 이제는 가르치는 것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지식을 전달할 지에 있어서도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 깊은 고민이 드러났다. “가장 전통적인 방식은 칠판에 판서하고 슬라이드를 띄우는 것인데, 이들이 효과적일 때도 물론 있어요.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외워야 할 것들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받아들이기 어렵고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제가 아는 것만 써놓고 가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또한 설명만을 통해서도 모든 학생이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에게 이해를 하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모르는 것을 질문하도록 하면서, 최대한 모두가 수업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질문을 많이 하자

김 교수는 질문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어릴 때부터 좋은 질문을 할 수 있게끔 가르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예전에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친 적이 있는데, 처음에 질문을 잘하던 학생들도 다른 학생들의 반응에 눈치를 보는 건지 점점 질문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부해와서 그런지,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도 ‘이해했어요?’, ‘질문있어요?’ 등의 질문에조차 선뜻 대답을 잘 안 해요.” 김 교수는 질문을 어려워하는 분위기를 안타까워하며, 질문을 통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혼자서 수업 이해를 잘하던 학생도 반드시 이해하기 힘든 개념을 배우게 될 것이고, 그럴 때마다 혼자서 꿍꿍거리며 이해하려고 하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그럴 때 비슷한 과정을 거쳤던 사람들에게 질문하면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질문을 어려워하던 학생들을 수업에 참여시키기 위한 김 교수의 방법은, 학생들의 이름을 모두 외워서 평소에도 인사를 나누는 것이다. “제 수업에서는 질문이 굉장히 많아요. 선생님이 나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지나가다가도 마주치는 학생들에게 이름을 부르고 인사하면 학생들이 좋아해요. 종종 이름을 잊어버리면, 저부터도 잘 모르는 걸 그냥 넘어가선 안 될 거 같아서 꼭 물어보고 넘어가곤 합니다.(웃음)” 두려움을 극복하고 질문을 많이 하면 본인에게 반드시 도움이 된다. “선생님들을 찾아가서 공부 관련 질문이든 인생상담이든 자꾸 질문을 해보면, 뜻하지 않은 데서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바보 같은 질문도 많이 해봐야 좋은 질문도 하게 돼요. 바보 같은 질문일까 봐 질문을 꺼려할 필요는 없어요. 바보 같은 질문을 안 하기 위해서 바보가 되는 것보단 낫죠.”

홍보팀 학생기자
이수현(경영학과 1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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