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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뉴스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18-09-10
  • 조회수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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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설레고 20년째 여전히 연구가 즐겁다. 좋아하는 일에 빠져들었기에 지치지 않고 새로운 연구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박주철 교수. 기초 치의학 연구자에서 주목받는 기술벤처 창업가가 되기까지 그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

박주철 교수
박주철 교수

구강조직을 재생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다

왜 치아는 한번 썩으면 재생할 수 없는 걸까? 매년 1,3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치아 질환으로 치과를 찾는다. 치아의 단단한 표면인 법랑질 아래 감각을 전달하는 상아 질이 겉으로 드러나면 음식물을 씹거나, 차갑고 뜨거운 물질이 닿을 때 감각이 통증으로 전해진다. 20여 년간 치의학 기초 연구에 몰입해 온 박주철 교수는 바로 이 손상된 상아질을 간편하게 재생시킬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상아질이 사라진 자리에 같은 상아질을 재생시키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저희가 성공시킨 연구가 세계 최초의 성과지요. 최근에는 상아질을 뼈로 바뀌게 하는 실험에도 성공해서 종합해 학술지 게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주철 교수는 2002년 상아질 재생 연구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몇 안 되는 독보적인 분야의 연구자였던 그는 현재 치의학 대학원에서 재생치의학연구실을 이끌고 있으며 2016년 설립한 (주)하이센스바이오의 대표이기도 하다. "사실 저는 연구 자체만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상아질 연구를 하면서 임상에서 상아질 치료를 하시는 보존과 교수님께 연구 결과를 들려드리니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창업을 권유하셨죠. 그래서 저희가 출원했던 단백질 특허를 가지고 상용화 절차를 밟게 된 것이죠. 치아우식증(충치)과 상아질 과민증(시린 이)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 판정을 받았고 현재 식약처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더 큰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연구

많은 곳에서 이 연구가 가진 미래 가치를 인정했다. 중소기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비를 지원받았고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서울대학교의 '2018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박주철 교수는 처음 연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고 말한다. "제가 실험실에서 찾은 물질이 치과에서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쓰였으면 좋겠다는 게 첫 번째 바람이었습니다. 이론적인 발견에만 머무르고 싶진 않았습니다. 현장에 널리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큰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구. 그가 생각하는 좋은 연구의 힘이다. 앞으로 이 재생치료기술이 보다 상용화되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 치아 질환으로 고생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하나 그에게 남은 목표는 세계 치의학 교과서에 실리는 것. 강의하는 교재에 상아질 재생 인자를 발견한 연구자로서 본인의 이름이 오르게 된다면 무엇보다 뿌듯할 것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주위의 도움도 많았고 운도 따랐던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도 강요하지 않아요. 세계 최초로 뭔가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유롭게 자신이 좋아하고 끌리는 연구를 하길 바랍니다." 치의학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세상을 바꾸는 연구에 도전한다고 할 때 더없이 기쁘다는 그는 오늘도 좋은 연구의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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