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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일으킨 엔지니어 60인 발표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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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60주년을 맞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해방이후 지난 60년간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의 산업을 일궈 12위의 경제대국으로 이끄는 데 공헌을 세운 엔지니어 60인을 발표했다.

60인은 산업별 경제성장 기여도에 따라 광업·석탄산업 3명, 전 력·원자력산업 3명, 섬유산업 3명, 화학산업 5명, 기계산업 6명 , 항공우주산업 1명, 조선산업 2명, 재료산업 6명, 건설산업 7명 , 건축설계 2명, 전자산업 13명, 정보통신산업 5명, 의료기기 1 명, 생명공학산업 1명, 산업공학 1명, 식품산업 1명으로 나눠 선 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인사들은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비롯해 고 안봉익 대한중석 전 사장, 최진민 귀뚜라미 그룹 명예회장, 권기태 현대건설 전 부사장, 권익부 롯데제과 중앙연구소 고문,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정용문 한솔 PCS 전 고문 등이다. 이들은 연구나 교육, 정부정책수립 분야 등 행정적인 분야가 아니라 순수 산업현장의 엔지니어로 산업화에 필요한 기초장비와 기반시설을 직접 만들거나 도입해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개발하고 체계화시킨 순수 엔지니어들이다.

선우중호(명지대 석좌교수) 전 서울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선 정위원회는 공개모집과 자체조사를 통해 추천된 1470명의 후보를 심사해 60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선우 위원장은 “후보들의 출신이나 나이, 학력 등의 제한없이 인프라스트럭처구축, 신산업 구축, 경제성장기여, 수출기여 등 엔지니어로서 산업발전에 얼마 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았다”며 “선정된 분들은 자신이 걸어온 길에 대해 인정해 주는 것으로 알고 무척 고맙고 영광스 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연 서울대 공대학장은 “지난 60년간 경제성장에 기여한 엔 지니어의 공적을 돌이켜봄으로써 전세계 산업현장에서 첨단과학 기술 전쟁이 벌어지는 오늘날 바람직한 엔지니어상에 대한 실마 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60인의 명단은 서울대 공대와 한림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시상식은 12월5일 오전 11시30분 서울대 엔지니어 하우스에서 개최된다.

2006.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