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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취업역량 강화

2009.02.24.

동계방학 취업역량강화캠프

경력개발센터는 2월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취업역량강화’ 캠프를 열었다.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캠프에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90명의 지원자가 몰려 졸업생을 우선으로 참가자를 선별했다. 캠프에서는 인사 담당자, 컨설턴트,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 등이 직접 이력서 ·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실무, 토론 면접 대비책을 강의했다.

‘기업이 원하는 역량 및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효성그룹 김영원 전(前) 상무는 “기업에서는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리더십’을 요구한다"면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서울대생은 다른 대학 출신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의 회사, 기업, 조직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2000년 이후 (학벌이 아닌 실력을 따지는) 블라인드 채용이 시작됐기 때문에 서류와 필기시험, 면접 등도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수현 빌드이미지연구소 실장은 ‘면접 이미지 메이킹 특강’에서 면접 복장의 기본은 어두운 색 양복에 흰색 셔츠이며, 폭이 좁은 넥타이는 피해야 하고, 넥타이 색도 이왕이면 회사 로고 색이 좋다는 등 ‘면접 복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입에는 스마일 라인을, 인사는 허리를 숙여서, 옷차림도 전략을 세울 것” 등 ‘인상 개선 방법’을 강의하면서 ‘취업의 기술’을 강조했다.

캠프에 참가한 박상민(재료공학 03) 씨는 서울대생들의 경우 타대학에 비해 취업에 대한 관심도 적고, 사회에 진출한 선배도 적어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이번 취업 캠프가 더욱 유용했다고 말했다. “기업체에서 진행하는 채용설명회보다 훨씬 실질적인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직접 쓴 자기소개서와 모의면접을 통해 잘 된 점과 부족한 점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심연정(식품영양 석사과정) 씨는 “인사담당자들에게 직접 차별화 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쓰는 요령을 들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심 씨는 직종을 더 세분화하여 해당 직종에서 실제로 실시하는 면접 프로젝트를 적용한 맞춤형 취업 캠프로 발전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경력개발센터는 지난해 서울대 학부 졸업생의 순수 취업률이 60.2%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대생들의 취업률은 2007년 56.3%, 2006년 54%으로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는 ‘실질적인 취업 대비가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부터 취업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2009. 2. 25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