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자연과학 공개강연’ 열기 뜨거웠다!

2009.02.25.

2008년 공개강연

전국에서 초ㆍ중ㆍ고생과 학부모 1800여명 몰려

자연대는 2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제16회 청소년을 위한 공개강연’을 열었다. 공개 강연은 진화론의 창시자인 찰스 다윈(Charles Darwinㆍ1809~1882) 탄생 200주년 및 <종의 기원> 발간 150주년을 맞아 진화론과 다윈이 남긴 업적을 현대적 관점에서 되짚어보는 자리였다.

한국일보사와 공동 주최로 포스코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및 일반인 1,8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참석자는 지난해보다 300여명이 늘었으며, 전국 62개 학교에서 단체신청으로 참여한 학생과 교사가 1,100여명에 달했다. 개인적으로 수강 신청한 경우도 상당수가 가족 단위 참가자였다.

공개강연은 생명 탄생 기원에 대한 여러 가설, 다윈의 학문적 업적뿐 아니라, 우주의 기원, 분자 진화를 통한 생명 탄생 등 다윈의 진화론에서 파생된 여러 가지 자연과학 이론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졌다.

강연에 나선 교수들은 청소년 수강생 눈높이에 맞춰 어려운 학술 용어보다 시각물과 알기 쉬운 사례를 활용하는 등 관객을 위해 배려했다. 학생들의 참여도 활발해 강연이 끝날 때마다 학생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강연 후에는 ‘퀴즈’시간을 마련해 이번 강연을 통해 새로 알게 된 다윈 관련 문제와 웃음을 유발하는 난센스 퀴즈를 출제해 재미를 더했다.

평소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아 참석했다는 동 원(혜화고 3년) 군은 다윈 이론만이 아니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유익한 강의 내용 외에도 교수님들께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과학영재학교 김한빛 군은 "진화를 종교와 접목해 설명하려는 김희준 교수의 강의가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16회 공개강연은 참여자들에게 세대를 막론하고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생명과학부 이일하 교수는 강연을 듣는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면서 “미래 자연 과학도들의 모습을 본 것 같아 희망적”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2009. 2. 25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