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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 소장 송상현 교수

2009.03.16.

법과대학 송상현 교수법과대학 송상현 교수가 국제형사재판소(ICC: International Criminal Court)의 재판소장으로 선출되었다.

ICC는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비인도적인 침략전쟁, 집단학살 등에 대해 초국가적인 재판을 수행하기 위해 2003년 설치된 국제 재판소이다. ICC는 3월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송 명예교수가 압도적인 다수의 결의로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송 재판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인 최초의 국제 사법기구 수장이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재판소의 효율적인 운영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 재판소장은 서울대 교수로서 학계에 30년간 몸담은 학자일 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에서 검사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다.

송 재판소장은 1963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군법무관과 검사직을 거쳐 변호사로 활동했고, 이후 미국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미국에서 다시 검사로 활동했다. 1972년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로 부임해 형사법을 영어로 강의했다.

ICC는 성명서를 통해 송 신임 재판소장이 "실무적 학문적 경험이 넓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송 재판소장은 국제적인 감각을 폭넓게 갖추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학생 신분으로 1968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1학기간 수학했고,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하바드 로스쿨, 콜럼비아 로스쿨, 뉴욕대 로스쿨, 멜버른대 로스쿨 등 여러 대학에서 방문교수로 강의했다.

송상현 재판소장은 ICC 재판관 활동을 시작하면서 대학을 휴직했고, 2007년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하고 서울대 명예교수로 추대되었다.

2009. 3. 16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