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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와 케밥을 맛보다

2009.04.08.

세계음식설명회

자하연에서 오코노미야키와 케밥을 맛보다

외국인학생회(SISA)는 4월 7일부터 이틀 동안 자하연 앞 걷고싶은 거리에서 ‘세계음식설명회’를 열고 있다. 7일과 8일 양일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터키, 몽골,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5개국의 전통음식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처음 열린 행사로 축제기간에 열리는 국제음식축제(International Food Festival)와 차별화를 뒀다. 각 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이 전통음악을 틀어놓고 음식과 함께 자기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브로셔도 배포하는 등 자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외국인 학생회 회장을 맡고 있는 셀림(경제 ·07) 씨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외국인 학생들이 자국의 음식 문화를 홍보하고 다른 나라 학생들의 문화를 이해하면서 서로 한발자국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또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규모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코노미야키 조리를 돕고 있던 유코(언어학과, 교환학생) 씨는 “처음 만난 친구들이 많지만, 어색하지 않게 금방 친해질 수 있어 즐겁다”며 양배추 써는 손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마르셀라(국제대학원 08) 씨는 규모가 작아도 흥겨운 분위기라며, 특히 터키 음식이 맛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학생들은 음식축제와 함께 'Free Hug'도 진행했다. 장터 같은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 외국인 학생들은 허물없이 서로에게 다가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 학생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장애어린이합창단 ‘에반젤리’를 위한 봉사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외국인 학생회 회원들은 지난 1월 6일 뇌성마비, 자폐, 지체장애 등을 갖고 있는 아이들로 구성된 에반젤리합창단을 방문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동요, 춤, 음식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외국인 학생회는 2007년 활동을 시작했으며, 서울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의 복지와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현재 외국인 학생회에는 학부생과 석ㆍ박사 과정 등 60개국 1,500여명의 외국 국적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2009. 4. 8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