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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된 학부모, 뿌듯합니다!

2009.04.27.

신입생 학부모 초청행사

“전혀 예상하지 못한 초대였어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아들이 다니는 학교라지만 막연하기만 했는데, 서울대를 알게 되어 뿌듯합니다. 학교의 이런 배려에 학교에 대한 신뢰도 더 커졌습니다.” 올해 사회과학계열에 입학한 이현우 군의 아버지는 흐뭇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신입생 학부모 초청행사서울대는 4월 25일 신입생 학부모 초청행사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행사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600 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했다. 오전에는 단과대학 및 학부(과)별로 설명회, 간담회, 실험실과 단대 도서관 등의 견학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문화관 대강당에서 전통음악연주회와 갈라콘서트가 이어졌다.

본부는 공연 관람 후 박물관 ‘전곡리 유적 발굴조사 30주년 기념 특별전’ 및 미술관 ‘체코 현대미술전’ 등 학내 문화시설 견학을 준비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 우산을 씌고 이동하는 불편함에도 많은 학부모가 견학에 참여하여 서울대를 알려는 열의를 보였다.

신입생 학부모 초청행사세심하게 준비한 행사에 기분이 좋아졌다는 한 어머니는 “서울대 하면 딱딱하고 엄격한 이미지였는데 서울대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면서 직접 교육환경을 둘러보니 좋은 학교에 자녀를 보낸 듯해 뿌듯하다고 전했다.

자녀가 기악과에 다닌다는 이용달 씨는 평소 학부모도 학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학부모에게도 소속감이 필요한데 이런 기회를 통해 학교에 애착과 믿음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에서 올라온 아버지와 함께 학교를 찾은 김유경(간호학과 09) 씨는 “감정표현이 많지 않은 아버지가 기뻐하는 모습에 내가 기쁘게 해 드린 것 마냥 뿌듯하다”면서 학부모에게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학교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신입생 학부모 초청행사이날 행사는 신입생 학부모만을 위한 잔치가 아니었다. 홍경아 씨는 2008년 현악과에 입학한 윤라영 씨의 어머니였다. 홍 씨는 오늘 행사에서 딸이 공연을 한다면서 학부모를 위한 공연에 딸이 무대에 오른다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부모들에게 서울대의 학부모 초청 행사는 단순히 자녀가 배우고 생활하는 교육환경을 둘러보고 서울대의 문화적 역량을 경험하는 것 이상의 의미였다. 많은 학부모가 자녀를 통해 맺은 인연을 넘어 자신과 서울대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가 생겼고 교류를 하게 되었다고 느꼈다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2009. 4. 27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