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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개의 발, 앞다퉈 뛰어나가다

2009.05.13.

종합마라톤 대회

제2회 종합마라톤 대회

13일 오후 1시 문화관 앞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순간 200 여명의 서울대 사람들이 땅을 박차고 뛰어나갔다. 종합마라톤 대회가 시작된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총 200 여명이 참여했다.

대회 코스는 농생대-신공학관-기숙사삼거리-인헌초등학교-호암교수회관-경영대를 거쳐 문화관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총 9.6km를 뛰게 된다. 종합마라톤대회는 작년부터 종합체육대회에서 분리되어 단일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종합마라톤 대회출발선 부근에서 몸을 풀고 있던 강명구 교수는 “서울대 구성원이 다 같이 한다는 것이 흐뭇하다”며 밝은 표정이었다. 강 교수는 평소 달리기를 즐겨 해왔다면서 “특별한 각오는 없지만, ‘즐달(즐겁게 달리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완희(총무과) 씨는 학생들 축제에 끼고 싶어 마라톤에 참여했다. “학생들과 어울릴 기회가 별로 없는데, 학생과 직원이 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달리기는 자신이 없지만, 완주는 꼭 할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김하연(국악 06) 씨는 작년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가끔 마라톤을 했기 때문에 완주에는 자신있다고 패기를 보였다. 김 씨는 상품으로 수여되는 쌀에 대해 “들고 가기도 무거운데, 식권으로 주면 더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체육교육과 새내기 권준우 씨는 핸드볼부 사람들 10여명과 함께 대회에 참여했다.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단체로 참여했다며, “최선을 다해 순위권 안에 들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동아리나 학과별 단체시상도 마련했다. 단체전은 코스를 완주한 학생이 많은 단체 순서대로 시상한다. 또 전공도 체육교육과와 타전공으로 분리해 각각 시상한다. 참여의욕도 높이고, 친목도모도 할 수 있는 서울대의 운동 축제가 된 셈이다.

한편 종합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14일부터 관악 스포츠 축제가 막을 연다. 바로 ‘총장배구기대회’로, 학내의 모든 체육 동아리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축구·야구·농구 등 단체전 3종목과 배드민턴·탁구·테니스 등 개인전 3종목이 진행된다.

또한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종합체육관에서 외국인 학생 체육축제가 열린다. 농구, 배구, 피구,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 총 5종목으로 구성되며, 선수들은 청팀 백팀으로 나뉘어 참가한다.

2009. 5. 13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