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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에 문 활짝 연 서울대

2009.06.02.

서울대는 ‘대학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로서 SNU멘토링, 미취업 대졸자 인턴십, 실직자 맞춤형 교육 등 동반자사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대는 관악구청과 함께 ‘2009 학관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5년 시작된 학관협력사업은 학생, 주부, 노인 등 연령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1,217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9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에서는 사범대, 공대, 미술관, 규장각 등이 교육진과 인프라를 제공한다.

주말 물리학 교실‘주말 물리학 교실’은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관내 학교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추천 받아 27명을 모집, 3월부터 수업을 하고 있다. 서울대 교수와 대학원생이 강의에 참여하여 초등학교 과학교과서를 중심으로 이론수업과 다양한 실험실습을 병행한다. 수업은 둘째ㆍ넷째 주 토요일 서울대 교육정보관에서 열리며, 12월까지 계속된다.

주말물리학교실의 담당교수인 전동렬 교수(물리교육과)는 강의 초반에는 이런 수업을 처음 접해보는 아이들이라 잘 따라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학생들의 자유로운 열정과 적극적인 관심에 흥이 절로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교수는 최근 영재교육과 같은 수업들은 많이 생겼지만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이 부족했는데, 이런 기회가 마련되어 보람차다며 의욕을 보였다.

참여학생들은 학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실습을 하면서 물리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재미있는 커리큘럼 덕분에 강의를 매주 듣고 싶다는 목소리도 많다. 그만큼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더욱이 서울대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더욱 신이 난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청소년 생활과학 교실’, ‘지역 리더십 혁신 과정’, ‘골든웰빙 운동 프로그램’ 등도 강좌를 개설하는 즉시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청소년 생활과학 교실은 초등학교 4~6학년생과 학부모가 같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36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물리ㆍ생물교육학과가 주축이 되어 수업을 진행한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

청소년 공학 캠프골든웰빙 운동 프로그램은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서울대 체육교육과 강사진이 참가자들의 신체를 테스트 하여 개개인 맞춤 운동을 진행한다. 또 수료식 전 그동안의 운동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사후 검사까지 실시하고 있어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여름에는 ‘어린이 영어 캠프’, ‘청소년 공학 캠프’, ‘평생교육전문가 인큐베이팅’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시작된 ‘청소년 공학 캠프’는 관악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체계적인 실험실습을 제공하고 있어 인기가 상당하다. 공학이 무엇인지 직접 체험하면서 진로 지도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09. 6. 2
서울대학교 홍보부
학생기자 노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