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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천사 바이러스 ‘강호동’

2008.12.02.

행복한 기부 릴레이


서울의대 천사 바이러스 ‘강호동’

서울대학교 의대는 의대생 대표 4명(조재소, 김도환, 허 용, 이준희)과 방송인 강호동 씨를 ‘1004(천사) 바이러스’로 임명하고, 불우한 어린이환자를 돕는 ‘1004 바이러스 전파 캠페인’을 12월 2일 시작한다. 바이러스 명도 각각의 이름을 따서 ‘조재’ 바이러스, ‘허용’ 바이러스, ‘강호’ 바이러스 등으로 재미있게 붙였다.

1004 바이러스로 임명된 이들은 캠퍼스 내 친구 및 선후배, 서울대병원 의사 등을 시작으로 온 사회에 바이러스(기부)를 전파하는 활동에 나선다. 천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은 매월 1,004원씩을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부하게 되며, 이렇게 모아진 성금은 암 등 중한 질병이나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

1004 바이러스 캠페인은 의대 본과 2학년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한 ‘환자-의사-사회 4’ 강좌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것이다. 임정기 의대 학장은 “예비 의사들에게 기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캠페인을 추진한 소아청소년과 신희영 교수는 “‘마.즐.따 증후군(마음이 즐겁고 따뜻해지는)’을 유발하는 천사 바이러스를 많은 사람을 감염시킨 우량 바이러스를 선발해 격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천사 바이러스 전파에 노력할 것”이라며 캠페인 확산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호동씨는 “행복은 살아가는 이유라고 한다. 천사 바이러스를 통해 모두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바이러스 전파에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학년 대표 허 용 씨는 “캠페인을 시작으로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앞으로 의사가 되어 더 나누고 베푸는 삶을 실현하겠다”면서 천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함께 나누는 행복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1년 설립된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www.isupport.or.kr)는 지금까지 500여 명의 불우 어린이 환자에게 진료비를 지원해 왔다.

2008년 12월 2일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