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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뉴스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08-12-26
  • 조회수 35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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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민<울대 나왔다며?>에 사로잡히지 말라

전상민 | 소비자아동학부 95학번

서울대 졸업장은 디딤돌인 동시에 굴레
대입 치르듯이 취업 나서면 욕 먹는다

소비자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파리크라상에서 광고프로모션팀 대리, LG생활건강에서 브랜드매니저 등을 거치면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아동학에서 배운대로 24개월간은 직접 아이를 양육하기 위해 과장 승진을 앞두고 회사를 그만두고 서울대에서 강의 중이다.

- “서울대 나와서 떨어졌다”는 충격에서 우선 벗어나라
대학원 졸업 후 처음으로 만만한 회사에 입사서류를 내었을 때, 면접에 오라는 연락도 없이 1차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심한 불경기를 겪던 때지만, 나는 여전히 “서울대 졸업했는데 서류에서 떨어졌다”는 것에 당황하고 서러워하고 있었다. 알고 보면 기업은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뽑을 뿐이다. 서울대생이 필요하면 뽑는 것이고 아니면 안 뽑는 것이다. 1차에서 떨어지더라도 우선 그 절망감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곳에 가자”고 마음을 다독이는 것이 중요하다.

- 취업시장은 대입요강이 아니다
고3 시절 진로를 선택하기 위해 대입요강(예상점수에 따른 진학가능대학이 그려진 표)을 볼 때 서울대생들은 상위 두 세 칸만 바라보았었다. 그래서 유명세가 없는 대학 이름을 본 적이 없어 “그런 대학도 있어?”라고 말하다가 주변의 핀잔을 듣곤 한다. 그래서인지 취업을 할 때에도 상위 몇 개의 이름 있는 대기업만을 지원 대상으로 전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업무의 질과 수입은 기업의 대중적 인지도에 비례하지 않는다. 학생으로서 들어 보지 못한 회사들 중에서 탄탄한 수익성과 전망을 갖추고 서울대 학생에게 특혜를 주려고 기다리는 곳들이 많다. 취업시장 분포표의 전체를 바라보아야 한다.

- 서울대생은 공부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다. 그럼 해라!
사회에서 만나는 서울대 졸업생들에게 발견하는 확실한 공통점은 ‘공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나도 조직생활에 정말 잘 적응했지만, 회사 사람들과 있으면 “학교에 있을 사람”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막상 학교에서 가르치다 보면 “회사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나는 그럼 둘 다 해보자는 생각에 파리크라상 재직시절에는 CEO를 설득해 박사과정에 진학했고, LG생활건강 브랜드 매니저 시절에는 신혼의 단꿈을 뒤로 하고 야간수업과 주말시험에 시간을 쏟았다. 다행히도 기업이 서울대 졸업생에게는 연구역량을 기대하기 때문에 서울대 석/박사학위는 요즘 같이 학위 무용론이 대두되는 시기에도 몸값을 상당히 올려 준다. 후배들에게는 결국 공부떼를 못 벗고 살 거라면 무리해서라도 공부를 계속 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 ‘시다바리’ 일도 잘하면 서울대라서 더 빛난다
파리크라상에서 홍보 마케팅 업무를 할 때였다. 대학원 조교시절 엄청난 수업자료 복사를 하다보니 복사기술이 전문가 수준이었는데, 사내 순찰 중이던 ‘이사도라’ CEO가 내가 복사하는 모습을 보더니, “서울대 출신은 이런 것도 잘한다.”며 무척 감명 깊어(?) 하셨다. 실제로는 “너 서울대 나왔다며?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는 식의 태도 때문에 힘들 때가 더 많았다. 그런 반면에는 작은 일이라도 잘하면 그 만큼 칭찬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겠다.

- 학벌을 따지지 말고 일 잘하는 사람과 친하게 지내라
나는 세 번 직장을 옮기면서 모두 하루 만에 최종 면접까지 통과해 특채로 입사했다. 대기업 공채에서 서울대 출신들도 수두룩하게 낙방하던 불황의 시절이었다. 회사에서 나를 소개 시킨 사람을 신뢰했기 때문에 취업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렇게 도움되는 인맥을 만들려면 ‘일 잘하는 사람’과 친해져야 한다. 사람들은 일 잘하는 사람에게 누군가를 소개시켜 달라고 하기 마련이다. ‘선택과 집중’은 인맥 관리에서 가장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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