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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모음

제26대 성낙인 총장의 주요 연설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대학교 홍보팀
  • 2016-03-02
  • 조회수 6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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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의 새 가족이 된 신입생 여러분,

서울대학교 모든 교직원과 재학생들은 새 가족이 된 신입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합니다. 기쁘고 영광스러운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자제분들을 지극한 정성과 사랑으로 키워주신 학부모님들께도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은 대학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진정한 의미의 성인이 되는 것을 뜻합니다. 작고 편협한 지난날의 나를 버리고 정신적·사회적으로 독립된 주체, 즉 완전한 나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사회와 국가를 키우고 책임지게 될 인재들입니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대학 생활은 위대한 내일을 준비하는 의미심장한 시기이며, 여러분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한 때가 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서울대학교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서울대학교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습니다. 여러분 선배들의 지대한 노력으로 서울대학교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 대학이자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학문의 전당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여러분이 국가와 사회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여러분은 서울대학교를 더욱 빛나게 하는 디딤돌로 성장하리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이제 큰 배움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학에서 하는 공부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공부입니다. 지금까지 주어진 문제, 주어진 과제를 푸는 일에 몰두해 왔다면, 앞으로는 여러분 스스로가 문제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 작고 단편적인 문제가 아니라 온 세상에 대해 고민하는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또 창의적인 답을 찾아내야 합니다.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좁은 지식에 만족하기보다는 여러 분야에 대한 식견을 두루 갖추어야 합니다. 세상을 읽어내는 혜안(慧眼)이 있어야 합니다. 사사로운 이익 추구와 자신의 안위에만 집착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이 세상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우리 모두의 가치를 드높여 줄 줄 아는 인재, 이웃에 대한 사랑이 충만하고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인재, 곧 ‘선(善)한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큰 뜻을 품어 보십시오. 지난 반세기 우리나라는 전쟁 참화에서 벗어난 가난하고 헐벗은 최빈국에서 출발하여 지구촌의 중심 국가로 도약하였습니다. 그것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는 빛나는 역사였습니다. 그 어려운 도정의 선두에는 늘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선배들이 서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나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상황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이 감당해야 할 책무가 될 것입니다.

웅혼한 기상을 가슴에 담고 세상과 마주하십시오. 앞으로 여러분이 활동할 무대는 세계 전체가 될 것입니다. 지난 날 세계가 우리를 도왔지만 이제 우리가 세계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할 때입니다. 1955년 미국의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서 받았던 혜택을 이제 지구촌 가족을 위해 되돌려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무입니다. 세계의 번영과 평화에 일조하고, 개발도상국을 돕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영광스러운 도전과 희생의 길로 기꺼이 발을 내딛기 바랍니다. 10년 뒤, 20년 뒤, 그리고 30년 뒤에 여러분이 어떻게 이 세상을 위해 공헌하고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웅대한 계획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가슴 벅찬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은 매우 기쁘고 소중한 일입니다. 때로는 힘들고 고통스러우며 좌절을 가져다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이겨내고 차분히 우리의 능력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두 가지 상반된 자세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대학을 흔히 고독의 자유가 보장된 곳이라 일컫습니다. 여러분은 기꺼이 고독을 맛보아야 합니다. 깊은 내면의 성숙을 위해 자신을 들여다보고 어쩌면 자신과 힘겨운 투쟁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큰 그릇으로 자라난 인물은 없습니다.

동시에 여러분은 많은 사람들과 공감(共感)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을 나 홀로 이기적으로만 살 수는 없습니다. 이웃의 고통에 공감하고 우리 사회의 아픈 곳을 찾아가 위로하고 세상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것은 실로 탁월한 능력입니다. 이제 나와 내 가족 위주의 안온한 세계에 머물지 말고 넓은 세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오늘 저는 2016학년도 신입생들의 약동하는 젊음, 폭발하는 에너지를 감지하면서 크나큰 희열에 휩싸입니다. 여러분이 서울대학교의 미래고, 우리 사회의 기둥이며, 세상의 빛입니다. 오늘의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함께 느낀 이 희망찬 출발을 언제나 가슴 깊이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선배 세대로서 총장인 저와 우리 대학의 모든 교직원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은 여러분들의 밝은 미래를 믿고 응원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

작은 씨앗이 어느 새 자라 제법 큰 나무로 자리 잡듯 자제분들이 이렇게 멋진 청년, 숙녀로 성장해서 오늘 이 자리에 왔습니다. 오늘은 신입생이지만 조만간 세계적인 학자, 우리 사회를 이끌 리더, 세계에 공헌할 창의적 인재로 자라날 것입니다. 그런 인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출발을 하는 이 장면이 실로 기쁘고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여러분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학부모님들도 자제분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여러분들의 빛나는 눈빛에서 우리는 서울대학교의 희망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봅니다. 서울대학교 입학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고, 서울대학교 학생으로서 긍지와 보람을 만끽하십시오. 다시 한 번 신입생 여러분들의 입학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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