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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여

2017.11.08.

제27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여식
제27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여식

서울대학교는 2017년 11월 7일(화) 오후 3시 성낙인 총장, 보직교수,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관 대회의실에서‘제27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수여식을 개최한다.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에는 김재권 브라운대 철학과 명예교수(83), 신영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 사무처장(74), 故조영래 변호사, 진은숙 작곡가(56), 故현신규 서울대 명예교수 등 5명을 선정하였다.

서울대학교는 인격과 덕망을 겸비하고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서울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분들을 지난 1991년부터‘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해오고 있다.

수상자 주요 공적사항

- 김재권 명예교수는 세계적 철학자로 동양인 최초로 미국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각 분야 최고의 학자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형이상학과 심리철학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새롭게 발전시킨 환원적 물리주의는 마지막 신비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해보고자 하는 세계 학계의 흐름과 맞물려 철학계 뿐 아니라 과학계에서도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미국 미시간대와 코넬대, 존스홉킨스대 등에서 교수로, 브라운대 William Herbert Perry Faunce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
미국철학회 회장 기조 강연, 미국 버클리대 Townsend 강연 등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다수의 강연에 강연자로 초청되었으며, 국내에서도 KBS 해외동포상 학술부문, 서우철학상, 경암학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 신영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의료정책과 보건관리 분야의 학문적 발달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보건의료계의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서울대 의과대학에 의료관리학교실을 창설하여 의료정책과 보건행정을 연구하는 의료관리학을 독립적인 학문분야로 정립하였다. 또한, 한국보건행정학회, 대한의료정보학회 등의 설립을 주도하여 의료관리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선도하였다.
국제공헌 활동으로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30개국의 직접선거로 당선되어, 2009년부터 19억명의 보건향상 활동을 주도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관리연구원장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으로 각각 재직하며 보건정책 개발 및 평가 발전, 건강보험 의료비 심사 및 평가 기능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

- 故조영래 변호사민주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차별 받고 불이익을 당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헌신해온 한국사회의 대표하는 민주화 운동가이자 인권변호사였다.
조변호사는 1983년 [시민공익법률사무소]라는 새로운 개념의 법률사무소를 연 이래 많은 인권 사건들을 맡아 변론 활동을 전개하였고, 시민의 권리와 여성 평등 문제, 환경 문제 등에 관한 법적 해결은 한국 사회를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전태일 분신 사건 이후 전태일 정신 계승 사업 활동을 펼쳤고, 정의실현 법조인회 및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창설을 주도하였다.
망원동 수재 사건, 대우어패럴 사건, 여성 조기정년제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보도지침 사건, 상봉동 진폐증 환자 보상 사건, [자본론] 출판 사건과 북한방문기 출판 사건, 한겨레신문 압수수색 취소청구 사건 등 소송에서 변호를 맡아 인권향상과 함께 국가의 민주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 진은숙 작곡가세계 현대음악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과 콘서트 무대에서 끊임없이 그의 작품을 연주하고 새롭게 위촉되어 왔다.
음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Grawemeyer상’ 수상 후 최고의 지휘자와 연주자들과의 연주를 이어가며 세계적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떨쳤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에 의해 ‘세계 작곡계를 이끌 차세대 작곡가 5인 중 한 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해 10월에는 작곡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비후리 시벨리우스’상을 수상하였다. 생존 작곡가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아놀드 쇤베르크상’과 모나코피에르 대공 작곡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의 상임작곡가로 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대원음악상 작곡상, 경암학술상, 호암상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의 상주 작곡가 및 페스티벌의 후원사인 세계적인 제약회사 로슈가 후원하는 로슈 커미션(Roche Commissions)에 선정되었으며, 노르웨이 스타방게르 심포니의 상주작곡가(Composer-in-residence)로 선정되기도 했다.

- 故현신규 명예교수세계적인 임학자이자 육종학자로, 황무지나 다름없던 1950년대 한국 임학계의 초석을 마련하며 한국임학회, 한국육종학회의 창립과 운영을 주도하였고 한국 임학의 제도화에 공헌하였다.
특히 미국 원산지인 리기다 소나무와 테다 소나무의 교잡을 통해 리기테다 소나무를 국내에 보급하였다. 포플러 교잡연구를 통해 은수원사시나무(은백양+수원사시나무)의 육종을 이뤄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치산녹화의 초석을 다졌으며 우리나라 육종학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농업진흥청장, 육종학회장, 농업과학협회장,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연구고문, 한국포플러위원회 부회장, 학술원 원로회원(임학 분야)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