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2017년 1월 10일(수) 제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학년도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고, 학부 입학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다. 대학원 입학금은 유지하되 합리적 범위 내에서 대학원생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기로 하였다.
학생위원 3인, 학내인사 3인 및 외부인사 3인으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대학재정 현황 및 운영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되었다. 지난 9년간 등록금 동결(2009~2011년) 및 인하(2012~2017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정부출연금 예산 삭감 등으로 재정상황이 크게 어려운 현실에서도, 서울대는 국립대로서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였다. 등록금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는 향후 재경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다.
서울대는 학생 및 학부모 부담경감과 국립대의 공적책무 수행에 부응하고자 2009~2011년 3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바 있으며, 2012~2017년 6년간 인하하였다. 특히, 법인 출범 첫해인 2012년 국립대로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5% 인하(학부)를 결정하였다. 2013년과 2014년 어려운 경제현실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각각 0.25% 인하하였으며 2015년과 2016년, 2017년에도 각각 0.3%, 0.35%, 0.36% 인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