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선생께서는 1953년 본교 상과대학을 졸업하시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으며, 1961년 본교 교수로 부임하신 후, 평판 높은 학자 · 교육자로서 연구와 교육에 전념하는 한편, 본교 학생처장, 사회과학대학장, 부총장 등 보직을 역임하시며 다각적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진력하셨고 1983년 제16대 본교 총장으로 취임해서는 원숙한 교육행정가로서 대학의 안정과 발전에 막중한 기여를 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탁월한 학술활동을 하시는 한편, 한국경제학회 회장으로서 한국경제학의 발전과 지평을 넓히는데 큰 업적을 이루셨고, 또한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역임하시면서 국내 · 외적으로 우리 학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1988년 혼란기에 특청되어 국무총리로 재임하시며 국민적 화합을 이끌고 혼란을 극복하며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사회주의권과의 교류관계를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셨습니다.
또한 선생께서는 돈후한 인품, 존경받는 학자, 덕망 높은 사회적 지도자로서 다양한 요직을 통해서 도의문화 창달, 한국학진흥 그리고 호암상의 국제적 권위확립 등에도 지대한 기여를 하셨습니다.
선생께서는 일관해서 학술문화계에 몸을 담으시면서 본교 발전은 물론, 국가와 사회 특히 학술 교육 문화 경제 발전에 지도적 역할을 해오시며 본교의 명예를 드높이셨으며 후학들의 사표가 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