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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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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에게 한글로 문자 보급

2009.08.13

인도네시아 소수 민족에게 한글로 문자 보급



언어학과 김주원 교수와 박호영 교수는 는 인도네시아 동남 술라웨시주 부톤섬 바우바우시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문 언어인 찌아찌아어에 대한 한글 서사체계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2009년 7월 16일 한글을 이용한 찌아찌아어 교과서를 출간하였다.

7월 21일 바우바우시 소라올리오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교과서를 가지고 찌아찌아어 교육을 시작했고, 소라올리오 지역 제6고등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시작하였다.

한글의 공식 문자 채택과 교재 출판에는 훈민정음학회 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언어학과 이호영 교수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번 한글 수출로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한글 보급으로 국제문화적으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한글 세계화’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전에도 외국의 문자 없는 민족에게 문자를 만들어 주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체계적인 교과서를 만들지 않은 채 비공식적으로 한글을 보급하다가 결실을 맺지는 못하였다.

이번에는 현지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초등학교에서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되어 한글을 이용한 현지어 교육이 시작되므로 한글이 뿌리내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자가 있는 민족과 없는 민족의 문화적인 역량은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문자 없는 민족은 자신의 역사와 문화를 글로 기록하지 못하며, 자신들의 언어를 체계적으로 교육하지도 못하며, 더 큰 문제는 문자 없는 민족은 자신의 언어를 지키지 못하고 자신이 속한 나라의 공용어를 자신의 모국어로 받아들이는 데 있다. 이런 이유로 오늘날 너무도 많은 언어들이 사멸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한글 보급을 통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정신을 받들어 문자 없는 민족에 문화의 빛을 비춰 주고자 한다. 이 사업이 성공되면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긍심 고양과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9. 8. 13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