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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연구성과

연구성과

수의과대학 수의학과 이항 교수, 다람쥐 본적지 유전자 검사로 확인

2011.11.15

이항 교수

□ 내용 및 의의
○ 배경
- 다람쥐는 귀여운 모습과 독특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애완동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다람쥐는 한국 뿐 아니라 일 본,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고 때때로 불법 포획된 다람쥐가 국가 간에 밀거래 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 국내에도 다람쥐 키우기 및 다람쥐 분양 인터넷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애완용으로 유통되고 있는 다람쥐가 국내산인 지 혹은 외국에서 밀수입 된 것인지, 또 국내산이라면 어디에서 포획된 것인지 조사된 적이 없다.
- 따라서 본 연구진은 애완용 다람쥐의 원산지를 확인하고자 국내 애완동물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람쥐의 미토콘드리아 유 전자와 러시아, 중국, 한국산 야생 다람쥐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하였다.

○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를 이용한 혈통 분석 결과
-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분석 결과, 한국산 다람쥐는 주변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산 다람쥐와는 유전적으로 매우 큰 거리가 있다 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한국산 다람쥐가 중국·러시아산 다람쥐와는 유전적으로 뚜렷이 구별되는 고유종일 가능성이 있음 을 말해 준다. 또한 한국 내 다람쥐는 북부, 중부, 남부로 구별되는 세 개체군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하였다.
- 국내 애완동물 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람쥐는 한국 집단에 속하며, 9개체 중 8개체가 북부 지역(경기도, 강원도), 1개체는 남부지역(전라도, 경상남도) 개체군에 속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의의
- 한국산 다람쥐는 중국 및 러시아산 다람쥐와 유전적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한반도 고유종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 첨단 유전학적 기법을 이용하여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람쥐의 기원을 확인하였다.
-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완 다람쥐는 주변 국가로부터 밀수입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주로 강원도 또는 경기도 에서 포획된 후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연구결과는 유전적 오염과 생태적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애완용 다람쥐의 포획, 유통, 판매를 규제하는 장치가 필요함을 보 여준다.
- 본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 이항 교수는, "예를 들어, 강원도에서 포획된 다람쥐를 부산 시민이 사서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산에 풀어 놓는다면, 부산 지역 다람쥐 개체군의 독특한 유전적 구성이 달라져 유전적 오염과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 하였다.
- 또한 이 교수는, "일반시민은 다람쥐를 함부로 잡아 옮기거나, 애완용으로 키우다가 야생에 풀어주는 등, 생태계 교란을 일으 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 연구진 소개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 이 항 교수팀: 실험 설계와 분석, 시료 수집, 논문작성 등 연구 총괄
* 상명대학교 그린생명과학과 김창배 교수팀: 유전적 실험 분석
*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철규 실험동물센터장: 설치류 계통, 행동, 동정 등 실험 지원 및 자문

□ 연구 지원 기관
* 한국연구재단 "북유라시아 다람쥐과 동물 3종의 비교계통지리" 2009년 ~ (2011-0026513)

□ 참고
*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는 동일 종내 유전적 변이률이 높아 집단의 진화관계를 분석할 때 주로 사용되며, 인류 조상의 아프리카 기원설 등의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연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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