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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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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김태우 교수팀, 녹내장 원인단서 세계 첫 발견

2012.03.19

김태우 교수

근시(近視) 눈에서 관찰되는 시신경 이상이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팀은 2003~2010년 병원에 온 17세 이하 근시 어린이 118명의 시신경을 추적 검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 결과 근시 환자 중 43%(51명)가 7~10세 사이에 시신경이 일부 사라지거나 모양이 뒤틀리는 변형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근시 환자는 선천적으로 취약한 시신경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연구를 통해 근시 눈에서 녹내장이 잘 생기는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단서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김 교수팀은 설명했다.

녹내장은 점진적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근시가 녹내장의 위험 요인이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근시 눈을 가진 사람에게 왜 녹내장이 잘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연구된 바가 없었다.

김 교수팀은 어린 나이에 근시로 시신경이 변형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가 축적되면서 시신경의 손상이 쉽게 일어나 결국 녹내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근시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을 기른다면 신경 손상과 근시로 인한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4세 전후부터 1주일에 10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하는 생활 습관을 기른다면 근시 발생 정도를 완화할 수 있고 녹내장도 예방할 수 있다”며 “마이너스(-) 6.0 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라면 30세 이전에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장시간의 TV 시청과 컴퓨터 작업을 피하고 먼 산과 같이 가능한 한 먼 곳을 자주 보는 것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발행된 안과 학술지‘Ophthalmology’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서울대학교 연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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