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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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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교육청-대학 연계 미래교육을 위한 대입 발전방향 컨퍼런스

2023.01.11.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2023년 1월 10일(화) 17개 시·도교육청과 대학교가 연계한 미래교육을 위한 대입 발전방향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컨퍼런스는 미래교육을 견인하는 대학 입학전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서 △서울대학교 중장기 입학전형 개선 방향 △미래형 대입제도 설계를 위한 방향성 △ 공교육 내실화 및 미래 교육을 견인하는 대입전형 개선 방향 등이 논의되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네 차례에 걸친 17개 시·도교육청 소속의 대입 업무 담당 장학사, 교육과정 업무 담당 장학사, 대입지원관 등이 참석한 협의회 내용, 서울대 교사 자문단의 자문 의견, 국가거점국림대 입학사정관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대 입학본부의 입학 정책 및 한국 대입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으며 현직 고등학교 교사, 교육청 장학사, 입학사정관, 대입지원관 등 고등학교 교육 및 대입 전문가 등 약 300명여명이 참석하였다. ∙ 컨퍼런스의 기조 발제자로 나선 서울대 입학본부장 이영목 교수는 〈미래교육을 위한 대입전형의 책무성〉을 주제로 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와 대학의 자율성 확보를 화두로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대입제도 마련의 당위성과 대학 교육의 사회적 책무성을 강조하였고, 권오현 교수(서울대 사범대학)는 〈깊이 있는 학습과 학생부종합전형〉이란 기조 강연을 통해 깊이 있는 학습을 통한 학생의 교육적 성장과 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연계성이 높은 대입전형의 필요성을 주제로 다루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백상철 장학사(충청북도교육청)가 17개 시·도교육청 장학사협의회를 대표하여 고등학교 교육과정 중심의 대입제도를 위해 준비해야 할 내용을 검토하였고,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교사 자문단인 김용진 교사(동대부여고), 정유훈 교사(대정고), 박영출 교사(남해해성고)은 학교교육 중심 대입전형 설계를 위해 각각 〈수능〉,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평가〉의 개선 방향을 주제로 고교 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대입전형 방안을 제안하였다. 국가거점대학 입학사정관 세미나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에 나선 손선열 입학사정관(경북대학교 입학처)은 〈고교-대학 연계 대입전형의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현행 대입전형의 여러 문제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였고, 이승연 입학사정관(서울대 입학본부)은 〈미래역량을 견인하는 대학 입학전형 개선 방향〉을 통해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대입전형 마련을 위해 향후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서 검토해야 할 주요 사항들을 다루었다.

서울대 오세정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 교육계가 당면한 여러 현안 중 하나인 고교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해 앞으로의 대학 입시가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개최의 이유를 밝혔다. 특히 “근래 세계 교육 개혁의 방향이 학생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을 기르기 위한 체제와 내용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는 세계의 교육선진국들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사력을 다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특히 “오늘 컨퍼런스에서 다룬 주제와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 공교육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국가 수준의 교육정책 마련 시 좋은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서울대 이영목 입학본부장은 “행복이란 정의하기 쉽지 않으나 적어도 그것이 개인의 잠재적 역량을 최대한 실현하는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할 수 있을 것이며, 그 행복의 실현 과정이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보장되는 것이 정의라는 점에도 동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하며 “행복은 대입정책이라는 영역에서는 공정성과 자율성이라는 두 단어로 환치될 수 있고, 이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실현할 수 있게 해주는 전형의 자율성과 그 다양성과 자율성이 공평하게 실현되는 것이 공정성이다. 그리고 이는 미래형 대입제도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대입정책 실현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컨퍼런스는 대입정책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구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처음으로 서울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협력하여 행사를 준비하였고 특히 현장 전문가인 고등학교 교사, 대입전형 설계와 운영의 주체인 대학 입학처, 교육청의 대입 및 교육과정 업무 담당 장학사 및 대입지원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 교육 분야 전문가 참가하여 우리 미래 교육의 자양분이 될 만한 논의를 생산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