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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이런저런 장학금

2016.06.27.

장학금, 학생들에겐 가장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한 학기 등록금, 편히 공부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부모님께 드리는 기쁨, 장학금은 이 모든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자격 요건과 서류, 면접을 통과해서 큰 재단의 장학금을 받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학과마다 마련된 작지만 특색 있는 장학금을 소개한다.

삼사(三史)과 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 난우 장학금

난과 같은 벗들의 모임, 난우회는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삼사(三史) 학과의 여성 동문회이다. 삼사(三史)과로 분리되기 이전 서울대학교 사학과 여성 동문회에서 시작된 난우회는 70년에 가까운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난우회는 세대를 넘어선 여성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10년동안 난우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국사학과, 동양사학과, 서양사학과 학부 및 대학원생 중 3-4명을 선발하여 1년간의 학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금 사업뿐 아니라 난우회에서는 매 해 말 난우의 밤을 열어 재학생과 졸업생의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수리과학부 – 채진우 장학금

채진우 장학금은 지금은 고인이 된, 수리과학부 95학번 채진우 학생이 가졌던 꿈을 기리고 그 뜻을 조금이나마 이어나가기 위하여 학비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돕고자 그의 부모님이 마련하였다. 학부위원회에서 장학금을 지급할 학생을 선정하고 한 학기 등록금을 전액을 지원한다. 2015년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채진우 학생의 아버님께서 직접 참여하시기도 했다. 아버님은 장학금 수혜자들이 자신에게는 특별하게 여겨진다며 오히려 고맙다고 하였고, 더불어 사회에서도 특별한 존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생활과학대 - 목련회 장학금

생활과학대학 총동창회 목련회는 사범대학 가 정교육과 졸업생, 가정대학 졸업생, 생활과학 대학과 대학원 졸업생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동창회다. 1956년 회원 간 친목과 모교 발전 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시작된 동창회는 60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학교의 발전을 지원하 고 있다. 특히 매년 졸업 50•40•30•20주 년을 맞는 동문들이 뜻을 모아 모교 우수 학생 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목련회만의 전 통이다. 생활과학대학 내 소비자학과, 아동가 족학과, 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장학금은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선배들과 인연 맺을 수 있 는 특별한 기회다. 학과마다 1명씩, 총 4명의 학생은 200만 원 내외의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경영학과, 식품생명공학전공, 식품영양학과 – 오뚜기 장학금

미래의 식품 경영 및 식품 분야 인재 양성을 돕고자 오뚜기 주식회사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단순히 장학금만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훗날 식품 분야에서 일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공장 및 기업체 방문 등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의미 있다. 뿐만 아니라 여름마다 오뚜기 캠프를 개최해 오뚜기 장학생 간의 장을 만들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과마다 1 – 3명 내외의 학생을 상대로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영어교육과 – 윤선생 영어교실 장학금

초등학교, 중학교 재학 중 최소 3개월 이상의 윤선생 영어교실 회원 경력이 있는 고학년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각 과당 두 명 내외로 학업장려금을 지원한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 학생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영어교육과 홈페이지 및 카페 씨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영학과, 경제학과 - 서울상대향상장학회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로 분리되기 이전의 서울상대로터의 긴 역사를 가진 서울상대향상장학회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으로서, 해마다 각 40명을 지원해오고 있다. 학생에 따라 전액 등록금 혹은 등록금의 70%에 해당하는 액수를 지원하고 있다. 평점 3.3 이상의 성적, 12학점 이상 학점 이수, 비휴학생의 조건이 충족될 시 계속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여 장학생, 모교 교수, 장학회 임원들과 각 동창생을 초청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배와 후배 간의 직접적인 교류 또한 가능하게 하고 있다.

공과대학 - 공과대학 교육연구재단

한국을 넘어 글로벌 리더로서의 공과대학 도약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양성하는 장학금이다. 외국의 선진대학들이 활발한 사회의 지원 속에서 성장하여 왔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모델로 하여 기금이 조성되었다. 국립 대학이라는 행정적 테두리 속에서 효율적으로 교육과 연구에 임하고, 산업계와 긴밀한 연계를 통한 산학협동 체제의 기능을 갖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1986년 6월 서울공과대학 교수들의 학술연구비 중에서 일부를 모아 출연한 기금 5억 원으로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GLP 기금이 있는데, 공대 동창회에서 후원하는 'Vision 2010'사업 기금으로 학생들의 해외활동을 통해 공과대학의 세계회를 도모하고 국제적 안목을 지닌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해외파견 기금이다. 이는 교환 학생에게 주어지며, 대륙별로 그 금액이 다르다.

홍보팀 학생기자
김예슬(동양사학과 14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