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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설계전공, 복수전공 이수 가능해진다

2021.04.27

학생설계전공 자기 주도적 학습에 날개를 달다

내년 봄부터 학생설계전공 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학생설계전공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복수전공 수준의 학위를 취득하고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학생설계전공은 학생이 직접 새로운 전공을 설계하고 이수하는 제도로, 기존의 주전공/부전공이나 연합전공과는 차별화된 전공 이수제도이다. 현재 인권학, 행복학, 범죄학, 운동과학 등의 창의적인 학생설계전공이 개설되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학생설계전공 제도는 자유전공학부(이하 자전) 소속 외 학생들의 학위가 부전공 수준으로만 인정되었고, 학생설계전공을 선이수 중인 학생들의 사례가 잘 알려지지 않아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학사과는 학생설계전공 개선안을 마련해 2022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온라인으로 기존 학생설계전공 커리큘럼을 살필 수 있도록 학업 관리 사이트인 ‘스누지니’ 사이트 (https://snugenie.snu.ac.kr/)도 개편될 예정이다.

나만의 전공으로 인정받는 학위

2022년 3월부터 개편안이 적용됨에 따라, 학생설계전공을 이수 중인 모든 학생이 복수전공에 준하는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생설계전공 운영방식도 변화했다. 학생설계전공을 설계할 때에 구성하는 교과과정 편성 학점은 33학점 이상에서 51학점 이상으로 변경되었으며, 학생설계전공 이수학점도 21학점 이상에서 39학점 이상으로 변경되었다.

학생설계전공 개편안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는 2학기 학생설계전공 진입을 목표로 하는 이태경(정치외교학부·17) 학생은 “학생설계전공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이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되면서 참여할 동인이 늘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개편을 통해 학위 수여의 측면에서 형평의 문제가 개선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충분한 정보 제공으로 다양한 연구 지원

학생설계전공 이수자들을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학교 측은 기존 학생설계전공 데이터를 ‘스누지니’ 사이트에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게시하고, 학생설계전공 전담 운영기관도 신설할 예정이다. 학사과 김민주 선임주무관은 “제도 개편을 통해 정보 부족을 해소하고 체계적으로 학생설계전공을 이수할 여건을 마련했다”라며 “진입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지도 교수 섭외와 교육 과정 설계에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기존 학생설계전공 제도를 경험했던 학생들은 이번 개편안을 반겼다. 학생설계전공으로 음식학을 전공 중인 양승훈(자유전공학부·16) 학생은 “학생설계전공을 담당하는 기관이 따로 없어, 식품영양학과나 소비자학과에 찾아가 수업 수강을 허락받고 커리큘럼으로 포함하는 작업을 모두 혼자 처리했던 과정이 무척 힘들었다”라며 기존 제도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내년 봄부터 학생설계전공 관련 기관이 지정되면, 그간 높은 진입장벽과 복잡한 행정적 절차 때문에 주저했던 학생들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개편안이 불러올 변화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양승훈 학생은 “전공을 기획하는 과정이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정말 많았다”라고 학생설계전공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양승훈 학생은 “학생설계전공으로 개설된 전공은 주로 대학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비주류학문인 경우가 많다”라며 “비주류학문에 관한 관심을 전문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 도전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으로도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자신만의 관심 분야가 뚜렷하다면 학생설계전공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길 바란다. 진정한 자신만의 경쟁력을 무한히 펼칠 기회가 되리라 확신한다.

서울대 학생기자
김세민(정치외교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