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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전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대학 생활 안내 지침

2021.04.27.

[인문원정대-2021 인문대학 새내기 배움터]

‘코로나 학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시작되어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바뀌기 시작하던 2020년, 그리고 여전히 캠퍼스를 밟지 못하는 2021년에 입학한 새내기들을 일컫는 말이다. 캠퍼스의 낭만부터 즐거운 동아리 활동까지 모두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큰 도움이 될 재학생들의 노하우 역시 놓칠 위기다. 이를 막기 위해 재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2021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새내기 배움터 ‘인문원정대’ Youtube 채널
2021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새내기 배움터 ‘인문원정대’ Youtube 채널

오직 선배로부터 얻을 수 있는 ‘꿀팁’ 모음집

통상 서울대학교는 첫 학기가 시작되기 전 단과대학별로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를 통해 재학생과 신입생 간의 정보교류와 친목을 도모해왔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작년부터는 신입생 전체 OT와 새터를 포함한 새맞이 행사를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인문원정대–2021 인문대학 새내기 배움터’는 인문대학에서 새맞이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유튜브 채널로 인문대학 재학생들이 직접 학교생활의 노하우, 소위 ‘꿀팁’을 담아 영상을 제작해 해당 채널에 게시하고 있다. 1학년 때 들어두면 좋은 수업, 지도상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인문대학 건물들의 이동통로, 나아가 대학교의 인간관계까지 게시된 영상들은 학교의 공식 자료집만으로는 알기 힘들며 경험을 통해서만 쌓이는 정보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인문원정대’는 VLOG나 비디오 게임 등 신입생에게 친숙한 방식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인문원정대’ 프로젝트를 기획한 한준희 학생(국어국문학과·18)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대학 생활에 상상력 더하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인문대 새맞이 TF 장으로서 ‘인문원정대’ 채널 기획에 참여한 한준희 학생은 “새맞이는 새내기가 인문대 생활에 익숙해지고 정착하도록 도움으로써 새내기를 인문대 일원으로서 맞이하는 과정”이라며 새맞이의 의의를 밝혔다. 비대면 새맞이 행사의 매체로 유튜브를 고르게 된 것은 단발성으로 그치는 화상 회의 형식은 인문대학에서의 생활을 전부 보여주기에 역부족인데 반해 유튜브 영상은 직접 인문대 건물, 학생들의 생활, 각 반의 활동을 구체적이고 연속적으로 충분히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특히 신입생들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감과 상상력을 잃지 않도록 자극하는 동시에 인문대학의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끼게 하는 것에 본 기획의 취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준희 학생은 다양한 연령, 성격, 전공의 사람들과 교류해 관계를 만드는 것이 대학 생활의 핵심임에도 코로나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 및 새롭게 확장되는 인간관계에 대한 상상력과 기대감이 사라져가는 것을 비대면 대학 생활의 가장 큰 아쉬움으로 꼽았다. 동시에 “‘인문원정대’ 채널이 신입생들에게 대학 사람들과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수업 외에도 대학에서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에 대한 상상력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대부분 단절된 현 상황에서 이 같은 재학생들의 소통에 대한 노력은 대학 생활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선후배간의 교류가 이어지게 하는 동력이다. 인문대학 외에 공과대학, 자연대학 학생회 등도 유튜브나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여러 방면에서 시도하고 있으니 대학 생활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먼저 온라인과 SNS에서 각자의 단과대를 검색해보자.

인문원정대 Youtube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zuuExyEcZMpViKBVsudj_w/featured)

서울대 학생기자
이채연(국어국문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