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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50회 이상 피인용논문 국내최다

2007.02.23.

서울의대, 50회 이상 피인용 논문 65편으로 최다 차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국내의학논문 SCI 학술지 발표 및 인용 현황 분석

최근 31년간 국내 의학자가 SCI 등재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중, 논문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5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 수 조사에서, 서울의대 소속 의료진이 총 65편을 발표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다 피인용된 논문은 서울의대 내과 손대원 교수의 논문으로 총 305회 인용됐으며, 5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을 3편 이상 발표한 저자는 8명으로, 이중 서울의대 교수가 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올해 1월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발간한 한국의학연구업적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 의학의 연구성과를 국제적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준에 따라 집대성한 최초의 의학연구수준 평가 보고서로, 미국 ‘톰슨 사이언티픽(Thomson Scientific)'의 과학인용색인(Science Citation Index, SCI)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지에 1974년부터 2004년까지 31년간 발표한 논문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은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가 국내 의과대학 또는 병원 소속인 논문이며, 피인용횟수는 각 논문이 발표된 후 2006년 1월말까지 조사했다.
조사 기간 중 SCI 등재 학술지에 발표된 국내 의학논문수는 40,764편으로, 이들 논문의 총 피인용횟수는 336,529회로 나타났다.

5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은 총 201편으로, 4편 이상을 발표한 의학기관은 모두 9군데로 나타났다. 서울의대에서 총 65편을 발표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연세의대 22편, 가톨릭의대 17편, 성균관의대 16편, 울산의대 15편 등의 순이었다.

5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을 분야별로 보면, 방사선의학 및 핵의학분야가 42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양학 33편,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21편 순 이었다. 서울의대의 경우에도 5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 65편 중에서 방사선분야 논문이 23편으로 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최다 피인용된 논문은 서울의대 내과 손대원 교수의 논문으로 총 305회 를 기록했다. 손 교수의 논문은 ‘좌심실 이완기능 평가에 있어 승모판윤 운동속도의 역할’로,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1997년 8월호에 발표됐다.

한편 서울의대 산부인과 윤보현 교수는 피인용횟수가 가장 많은 논문 10편 중 무려 4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두번째 234회, 세번째 203회, 아홉번째 141회, 열번째 140회 피인용)

또한, 5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을 3편 이상 발표한 저자는 총 8명으로, 이중 서울의대 방사선과 최병인 교수와 산부인과 윤보현 교수가 각 8편으로 가장 많이 발표했으며, 또한 방사선과 장기현 교수(3편)와 김승협 교수(3편) 등이 포함되어 있어, 총 8명 중 절반을 차지했다.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은 “이제는 논문의 양과 더불어 질적으로 더욱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는데 힘을 쏟아야할 때”라며“서울의대는 국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기에 앞서 미국 등 의학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7. 2. 2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http://medicine.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