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2학기 강좌코드는 국제화, 통합

2007.07.23.

교수님과 학생들 사진

2007학년도 2학기 강좌의 강의계획서가 속속 공개되면서, 외국대학과의 공동강의 및 영어강좌 등 국제화 계획에 발맞춘 강좌와 전공에 관계 없이 수강할 수 있는 천문학 물리학 등 통합강좌 신설이 두드러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대에서는 국내 최초로 도쿄대학과 위성을 통한 실시간 화상 공개강좌를 기획하였다. 강의는 주 2회 각 100분씩 영어로 진행되며, 양측 대학원생들이 모두 4과목까지 수강할 수 있다. 서울대에서 개설되는 강좌는 재료공학부 유일한 교수의 ‘Kinetic Processes In Materials’, 기계공학부 이정훈 교수의 ‘Nano/Micro Systems Design’ 이며, 도쿄대 개설 과목은 ‘Advanced Lecture on Systems Innovation’, ‘Optical and Quantum Electronics’ 이다. 공대 교무부학장 이건우 교수(기계항공공학부)는 “도쿄대의 우수강의를 학내에서도 손쉽게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참여를 북돋았다.

올해 처음 시행된 '글로벌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 강좌도 기획되어 있다. 국제대학원 신성호 교수가 맡은 '글로벌인턴십2' 강좌에서는 이번 여름 홍콩의 글로벌 금융기업을 돌면서 인턴십을 마치고 돌아올 학생들과 향후 준비중인 학생들을 위한 토론회와 발표 등이 준비되어 있다.

법대에서는 젊은 교수들이 뭉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교양 법학 강좌인 '한국법의 이해'를 신설해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

그 동안 '의무방어전'으로 여겨졌던 이과 과목 교양강좌에서는 전공별 유명 교수들이 문과학생들도 이해할 수 있는 통합형 과학교양 강좌를 진행하기로 해 수강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Cell지에 '기억전달물질'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뇌과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생명과학부 강봉균 교수는 '두뇌의 이해'라는 교양 수업을 직접 진행한다. 타 학과 강의를 맡기 힘든 의학과, 치의학과 교수들도 동참하여 11명의 옴니버스 강좌로 진행한다. 강교수는 문과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뇌과학 강의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였다.

지난해 가장 '잘 가르치는 교수'에게 수여되는 서울대 교육상 대상을 수상한 물리천문학부 홍승수 교수는 '외계행성과 생명' 교양강좌를 직접 진행하며 “문·이과 학생 모두 과학적 주제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접근하면서 균형 잡힌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강의하겠다고 밝혔다. "외계문명은 지구를 방문한 적이 있는가?" "화성은 지구화할 수 있는가?"와 같은 누구나 궁금해 하지만 과학적 접근이 어려운 질문들에 대해 토론하면서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예정이다. 수강생으로 '당첨'된 학생은 개인별 '쪽글' 첨삭도 받을 수 있다.

한무영 교수의 '열강'으로 자연과학 교양의 인기강좌로 등극한 '물의 위기'도 2학기에 개설된다. 수강강생들은 이 강의를 통해 ‘물의 위기’라는 구호만 외치는 데서 벗어나 물에 대한 기초상식을 갖추는 한편 장래 물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소양을 기를 수 있다고 한다. 학내 빗물저장시설과 도림천의 건천화(乾川化) 현장을 견학하는 일정도 있다. 지난 학기 팀별 과제에서 UCC를 제작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서자연씨(중어중문학과·02)는 “야외강의와 전문가초청세미나 모두 좋지만 소탈하면서도 열정적인 교수님이 강의의 제일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2007. 7. 23
자료제공: 대학신문
서울대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