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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 [과학사 산책] 과학의 종말? - 홍성욱 [과학사 산책] 과학의 종말? -홍성욱 우리나라에서 중고등학생에게 추천되는 과학교양 서적 중에 존 호건(John Horgan)의 『과학의 종말』(End of Science)이란 책이 있다. 미국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의 과학기자를 지낸 저자가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로저 펜로스(Roger Penrose), 다니엘 데닛(Daniel Dennett)과 같은 유명한 과학자와 과학철학자들을 오랫동안 인터뷰해서 얻은 결론을 담은 책으로, 1996년에 미국에서 출판되었을 때부터 화제와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호... 공부합시다 쌀쌀했던 관악의 뜨거운 겨울방학! 포만감은 부족, 하지만 충분히 요기가 된 동계계절학기 공부남: 안녕! 방학 내내 보던 얼굴도 개강해서 보니까 또 다르네? 이제 동방에서 함께 죽칠 애들 늘어서 좋겠다. 죽순녀: 동면 끝났나 보네? 겨울 동안 도서관에서 자는 모습 많이 보았는데… 그나저나, 겨울 보충 수업은 잘 들었남? 공부남: 보충수업이라니! 학교 개교 이래 최초의 동계계절학기를 그렇게 말하면 서운하지… 내 별명이 괜히 생겼겠어? 두 과목 전부 A0로 선방했지. 죽순녀: 그러셨군. 도서관에 있는 시간 중에 절반만 공부했어도 한 과목은 A+을 받지 않았을까? 공부남: 모르시는 말씀! 여름계절학기 수업은... 서울대사람들 동문 서울대총동창회 신년교례회 성황리에 열려 도약의 중흥기 맞아 단결된 모습 보여주길 서울대총동창회는 지난 1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각계 동문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임광수 회장은 신년사에서 모교와 동창회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준 동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교 발전기금 모금과 관련해 "사회에 나와서 어렵고 중요한 고비마다 뒤에 훌륭한 모교가 있다는 긍지와 은덕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모교를 돕는 보람의 공감대를 넓혀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총동창회는 재산 1천억... 서울대사람들 동문 2007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10월 12일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제61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시상이 있었다. 열일곱번째 수상자로 구평회 E1명예회장(정치학과 51년 졸업), 이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경제학과 53년 졸업),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전자공학과 66년 졸업), 박노희 UCLA 치과대학 학장(치의학과 68년 졸업) 등 4명이 선정되었다. LG 창업자인 구 명예회장은 세계 최대 민간 협력기구인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에서 첫 한국인 회장을 맡는 등 한국 경제, 산업의 성장을 이끌며 경제분야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현재 이사... 교수칼럼 더 열심히, 그리고 아쉽지 않게 다시 살고 싶은 그 시절-문중양 교수 순진한 시골뜨기였던 나는 과학이란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과학자가 대단해 보여서 자연대학을 들어갔다. 하지만 당시는 최루탄과 짭새가 캠퍼스를 누비던 80년대 전반이었다. 4년 동안 공부는 거의 하지 못했다. 한때 경제학을 공부해 볼까 기웃거리기도 하던 중에 “과학사 협동과정”이라는 첨 들어보는 대학원 과정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그런데 소위 의식있는 천재적인 학생들이 들어가서는 밤새워 공부를 한다는 이야기였다. 귀가 솔깃해졌다. 우리나라 대학에 밤새워 학교 공부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단 말이지? 아무 것도 모르고 자연대에 입학했던 전철을 또 다시 밟는 듯 했다. ... 교수칼럼 과 사이에서-최종고 교수 <민족의 갈 길을 묻거든 눈을 들어 관악을 보라>는 시어(詩語)를 가슴 설레며 들으면서 1975년에 대학원생으로 관악캠퍼스로 이사 왔다. 모교의 교수가 된 행운으로 작년 개교 60주년 환갑을 넘기면서 관악시대가 동숭동시대보다 길어지는 역사를 체험하게 되었다. 1960년대의 동숭동 시절은 말할 필요도 없고, 관악시대에도 70년대, 80년대가 달랐고, 90년대를 지나 21세기의 오늘 서울대인의 모습은 또 다르다. 대학은 변하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시대의 과제 앞에 명민하게 대처하지 않을 수 없다. 해마다 관악의 캠퍼스는 더욱 무성하게 아름다워지는데, 민족사에서... 교수칼럼 낯선 이국에서 흥미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에 감사하며-Roland Breitenfeld 작곡과 전자음악 교수로서 음악대학에서의 첫 학기는 내게 흥미롭고 매력적인 시간들이었다. 음대 동료 교수들의 따뜻한 환영과 아낌없는 지원에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들의 배려가 있었기에 큰 탈 없이 강의를 준비할 수 있었다. 서울대에 머물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어를 배우는 일은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쉽지 않았다. 배울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언어란 생각이 든다. 만일 주위의 도움이 없었다면 진작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더욱이 많은 사람들이 나의 모국어도 할 줄 안다면야! 이곳에서 언어에 대한 어려움은 많지 않다. 영어로 강의를 할 수도 있고... 교수칼럼 아름다운 자연-여정성 교수 차가운 겨울을 버틴 소나무의 푸른빛이 묘하게 달라질 때면 어느 틈에 다가 온 봄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막 움이 틀려고 애를 쓰는 나뭇가지들은 바라만 보아도 보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만듭니다. 개나리, 진달래, 목련에 뒤이어 벚꽃의 하얀 잎이 관악을 덮고, 그 하얀 잎이 다 떨어지고 난 아래를 붉은 빛의 철쭉이 채워줍니다. 지는 봄꽃을 안타까워할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이 더해가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초록의 행렬이 시작됩니다. 곧이어 몇 안 되는 여름 꽃인 목백일홍과 무궁화가 등장하고, 짙푸르다 못해 숨이 막힐 정도인 녹음도 어느 날 갑자기 날씨가 서늘해... 교수칼럼 오작교를 다시 건너다-김현진 교수 자하연이 이보다 아름다웠던 적은 없다. 7월의 비 갠 오후 우거진 녹음 사이로 세월이 방울방울 떨어져 연못을 물들인다. 나무 계단을 걸어 내려와 관망대 끝에 서니 사방 여름 향기가 그득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오가는 곳이지만 이만치 밑에서 보니 세상이 온통 딴 곳 같다. 나뭇가지로 울타리를 친 하늘이 오늘따라 아늑해 보이고 그 너머로 학생들의 가벼운 웅성임이 가까워졌다 다시 멀어진다. 그들은 내가 여기 있는 것을 알까. 내가 느끼는 것을 그들도 느낄까. 계절은 아직 젊디젊은데 지나간 옛 여름의 향취가 나를 흔들어 깨운다. 지금 내 눈 앞에는 오작교가 놓여있다. 흰 페... 교수칼럼 늘 그렇듯-장승일 교수 이윽고 무대 한 쪽이 열리면서 한 노신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들어온다. 이어서 장엄하면서 감미로운 오케스트라의 반주. <이제 종착역은 다가오고 / 나 이제 마지막 커튼을 맞이하네 / ...> 미국의 목소리 프랑크 시나트라의 이 유명한 노래 My way를 모르는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인생의 역정을 내 소신대로 살아왔고 그래서 후회도 없노라고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노래하는 시나트라에게 수많은 청중은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하곤 했다. 삶의 가을로 접어들기 시작한 나도 가끔은 이 노래를 들으며 지나온 시간을 되새기기도 한다. 시나트라의 노랫말처럼 당당하... 교수칼럼 학생들과 공동의 재판부 구성을 꿈꾼다-박은정 교수 강단에 선 이래 나는 신학기 첫 시간 수강생들과의 상견례를 내 나름대로 대체로 이런 식으로 치뤄 왔었다. 우선 한 두 학생들에게 다가가 몇 학기 째 공부하느냐고 묻는다. 그런 다음 나 자신에 대해서도 대학 입학부터 재학, 유학, 재직 년 수를 학기로 환산하여, 나는 00학기 째 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그렇게 소개하는 이유를, 교수란 영원한 학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런 다음, 학생들이나 나나 법과 씨름하면서 좀더 알고 지혜로워지고자 탐구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같은 지위에 놓이며, 그래서 나는 학기 내내 이 강의실을 학생들과 내가 공동... 교수칼럼 습관이 건강을 지배한다-송미순 교수 중년기 이후 사람들은 대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건강을 꼽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실행해야할 것에 대해서는 놀랄만큼 무지하고 실천에 있어서는 아는 것도 무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는 청년층에 있어 더욱 강하게 나타는 특성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성장기 교육을 통하여 사회인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지식과 윤리 규범들을 배우고 그것을 습관화 합니다. 그러나 좋은 사회인이 되는데 기본이 되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방법은 거의 배우지 못한 채로 중년기 노년기를 맞게되고 그때서야 이미 생긴 건강문제를 안타까와 합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영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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