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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mover’를 향한 움직임

2015.11.23.

제9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개최
제9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개최

‘창의성’, ‘혁신성’.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디어부터 구체화까지,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서울대학교 해동학술문화관에서는 흥미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서울대학교 2015 공대축제 창의설계축전의 한 코너 ‘제 9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가 개최된 것. 사람 얼굴을 찾아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로봇 팔, 자동 분리수거 기계, 한강에 지을 대교를 모형으로 만든 건축물 등 축전에는 다양한 학과의 공대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만든 흥미로운 작품들로 가득했다.

학생들 스스로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해보는 경험을 통해 공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창의적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서울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는 매년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는 공과대학 학생, 동아리뿐만 아니라 타전공 학생들까지 최대 3인의 팀을 이루어 참가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매년 6월경이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게는 작품 제작을 위한 재료비가 지원된다. 참가팀은 각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9월에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은 상금 및 해외연수 기회를 얻는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참가 제품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참가 제품

스스로 작품을 설계해볼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그 과정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전기자전거 바퀴 키트 개발로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SNU E-Wheel’팀의 남기빈(전기정보공학부 2학년)학생은 “평소에는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강의를 따라가기 바빠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웠는데, 대회 참가를 통해 직접 계획을 세우고, 부품을 사고 만들어보면서 강의실에서 벗어난 실무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팀원들과 함께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어서 뿌듯하다. 앞으로 연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회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김종원 교수(기계항공공학부)는 “점차 포화되어가고 있는 세계에서, 이제는 ‘fast follower’가 아닌 ‘first mover’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대회 참가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세계적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 혁신적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의교육을 위한 발걸음, 혁신적 공학 종합설계

창의성, 혁신성이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공학의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는 창의적 공학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그의 일환으로 생긴 결과물이 “ProCEED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단”의 지원으로 개설된 “혁신적 공학 종합설계” 과목이다. ‘first mover’가 되려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개설된 이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사업단 교수진 및 외부 강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기업과 사회에서 요구하는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이를 해결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 결과물을 바탕으로 특허 출원, 창업의 전 과정에 대해서도 지도를 받을 수 있다.

혁신적 공학 종합설계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창의적 활동을 하고자 하는 모든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39동 지하의 공작실 또한 ‘아이디어 공간’으로 새로 태어날 예정이다. 김종원 교수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끌어내고, 지원해줄 이 공간이 서울대학교안의 스탠포드 D-school (Institute of Design at Stanford)와 같은 창의교육기관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혁신적 공학 종합설계 과목은 실제 기업을 방문하며 문제를 발굴,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을 설계하는 “혁신적 공학 종합설계1”, 도출된 설계를 구체화하여 실제 작품으로 제작하는 “혁신적 공학 종합설계2”로 나뉘며, 공대생뿐만 아니라 서울대생 누구나 수강가능하다.

홍보팀 학생기자
이주헌(전기정보공학부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