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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명에게 장학금 8억여원 지원

2009.02.27.

태광사 이용희 회장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대 기부자와 장학생 간 만남의 자리 마련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은 2월 26일 연구공원에서 2009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기금을 조성한 기부자와 가족 40여명, 장학생 140여명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발전기금은 2009학년도 1학기 장학금으로 259명의 학생들에게 8억여원의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2학기에도 비슷한 규모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기부자와 장학생 간 만남‘상진장학기금’을 마련한 상진개발 대표 정상근(기계공학 54년 졸업) 동문은 수십 년 차이가 나는 후배들을 만나 흐뭇하고 뿌듯하다면서 “후원자가 늘고 장학금이 확충되어 더 많은 후배들이 근심없이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이기춘장학기금’의 이기춘 소비자아동학부 명예교수(가정교육 65년 졸업)는 “그냥 장학금이 오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장학생들과 인간적인 만남을 갖게 해준 서울대에 감사한다”면서 수여식을 넘어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 마련된 ‘이병호교수장학기금’을 받은 노현준(원자핵공학 07) 군은 아무것도 모르고 장학금을 받았다면 너무 죄송했을 것 같다며, “이 자리에서 직접 기부사연을 듣게 되니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는 소감을 전했다. ‘생협교보문고장학기금’을 받은 김동균(약대 기초과정 08) 군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학생에게 선뜻 장학금을 내어준 것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제 미래를 믿고 장학금을 주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책임과 사명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학생들에게 감사편지를 전해받는 미래국제재단 김선동 이사장서울대는 2007년 8월 처음으로 기부자가 장학생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는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기부자와 장학생들 간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만들고 기부의 소중한 뜻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였다. 이후 서울대는 2008년 2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한편 서울대는 100여개의 장학기금을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6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모금 캠페인 ‘비전 2025’ 추진으로 대중모금, 예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서울대 장학기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장학기금의 수가 증가하면서 ‘은사 사랑 및 추모’, ‘새싹 멘토링’, ‘독지가의 뜻 계승’, ‘유명을 달리한 자녀의 꿈을 위한 기부’, ‘외국인 학생 지원’, ‘후학 양성’ 등 장학기금 조성 취지와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부자와 장학생들을 위해 포토존을 마련, 촬영한 사진을 전달했다

2009. 2. 27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