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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지난학기 한 일을 알고 있나?

2009.06.18.


나는 내가 지난학기 한 일을 알고 있나?

시험과 과제를 마치고 종강파티 등 각종 모임으로 정신없이 보냈던 며칠.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난 학기를 돌아봅니다.
애증의 집합체인 수업시간표, 애정의 집합체인 놀러 다닌 나날, 그리고 애환의 총집합인 종강날까지...
이제 과거가 되어버린 2009년 1학기.

● 시간표를 돌아보다
(전 학기) 너희 이번에 주5일 시간표다, 계절에 채우던가...(이번학기) 핵교와 실험과목 들어야 한다, 졸업하지 말던가, 초안지도 받나요? 언제쯤 맘에 드는 시간표를 만들지...
※초안지

수강신청에 실패한 사람 중 특별한 사정으로 반드시 수업을 들어야 하는 사람에 한해 추가로 신청을 받아준다. 그 사연을 적은 신청서가 바로 초안지.
성공하는 예는 다음과 같다.
① 수업을 듣지 못하면 학사과정상 졸업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
② 수업이 너무 듣고 싶다고 교수님을 찾아가 온갖 애원을 하는 경우.
큰절은 기본이요, ‘삼보일배’도 불사하는 태도가 필수.
③ 그냥 억세게 운 좋은 녀석.
예를 들어 교수님 뵙기 직전 몇 명이 수강신청을 취소해 버린 경우. “그냥 부럽다!”


● 여가를 돌아보다

이번학기 짱 재밌었지? 꽃놀이, 캠핑, 소풍 이것저것 많았어! 그런데... 꽃놀이는 버들골, 캠펑은 총장잔디, 소풍은 관악산 학교를 벗어나지 못했어! 모든 것이 있는 관악 캠퍼스!

● 종강을 맞은 우리네 청춘을 위해 ‘건배’

교수님의 영광의 순간은 언제였죠? 해외석학을 만났을 때? 논문이 상을 받았을 때? 난... 지금입니다! 종강이다! 어찌되었건 학기종료! 축하!

카툰: 학생기자 김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