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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재미있는 과학교실

2009.06.25.

과학교실 사진

공과대학 강태진 학장, 박준범 대외부학장을 비롯해 8명의 환경건설공학부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이 6월 19일 강원 횡성군 청일면 춘당리 춘당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춘당초등학교에서는 ‘찾아가는 재미있는 과학교실(http://science.munhwa.com)' 이 열렸다.

이번 과학교실은 공대와 문화일보가 함께 추진한 것으로, 춘당초등학교 전교생 21명과 인근 청일·수백초등학교 학생 32명이 참여했다. 초등학생들은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받으며 ‘카멜레온 볼 만들기’, ‘빨대로 구조물 높이 쌓기’, ‘비ㆍ구름 만들기’ 등의 실험을 했다.

실험은 교과과정 및 나이와 학년을 고려하여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선별했다. 또 어린 학생들이 인간과 환경을 위한 공학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내용도 고심해서 준비했다.

카멜레온 볼은 붉은 양배추즙과 알긴산나트륨을 섞은 용액을 염화칼슘 용액에 떨어뜨려 만든 작은 알갱이이다. 산성, 염기성, pH(수소이온지수)의 개념과 성질 등을 이해하는 실험이다. 실생활에서 산성, 염기성 물질이 어떤 것이 있고, 금속이 녹이 슬거나 산성비가 내리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보았다.

빨대로 구조물을 만드는 실험에서는 빨대를 서로 연결시켜 완성한 구조물 위에 탁구공을 올렸을 때 구조물이 견딜 수 있는지 살펴보면서 어린 학생들이 무게 중심, 골격, 힘의 균형 등을 직접 경험해 보도록 했다. 초등학생들은 쉽게 휘어지는 빨대도 힘의 분산이 잘 이루어지면 무너지지 않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다.

카멜레온 볼 만들기를 지도했던 정의석 (석사과정) 씨는 도시 아이들보다 밝고 적극적인 모습에 덩달아 흥이 났다면서 “어린 아이들에게 과학원리를 설명해주니 호기심을 보이면서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해 뿌듯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태진 학장은 특강에서 “인간이 빛에 가까운 속도로 지구 반대편과 교신하고 평균수명이 2배로 연장되는 등 상상이 현실로 변한 것은 공학 덕분”이라며 공학에 대한 관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꿈꾸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인다”면서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창의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 6. 24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