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무엇이든 불과 닿으면 소멸한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불이 삼킨 것이다.

불을 본다는 것은 불이 가지고 있는 기억을 보는 것과 같다.

흰색 불꽃 안에서, 우리는 마음 깊은 곳으로 삼켰던 기억들을 한 조각씩 마주하게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중앙 향기 동아리 미누시아가 파워플랜트에서 전시를 개최합니다.

불과 관련된 신화 속 인물인 이카루스, 헤파이스토스, 헤스티아를 주제로 만든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신화라는 인류 공동의 기억이 향을 매개로 개인의 기억과 연결되고, 직접 향을 뿌리며 여러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이 곳에서 여러분은 자신만의 경험과 감정을 불어넣음으로써 또 하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하게 됩니다.


공간을 가득 채운 향과 조형물은 전통적인 시각 예술과 후각 예술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감각을 이용한 예술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예술의 영역을 확장합니다.

전시를 관람한 후에는 식용 아로마를 첨가한 차와 함께 전시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함을 느껴보세요.



관람일정: 2024년 1월 25일 (목) ~ 1월 30일 (화)

관람시간: 매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주말 포함)

장소: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 (68동)

주최: 서울대학교 중앙 향기 동아리 미누시아

주관: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본 전시는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STUDENT-UP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제작지원을 받은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