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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 해양환경 분야 국제학술지에 '황해생태계'연구 특별호 출간

2017. 7. 13.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는 해양환경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SCI)인 ‘Chemosphere’에 우리나라 서해갯벌을 포함한 “황해생태계”를 주제로 특별호를 출판하였다. Chemosphere에서 우리나라 해역과 생태계를 주 대상으로 하여 특별호로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번 ‘황해생태계’ 특별호는 지난해 3월 서울대 주최로 열린 ‘제2회 황해생태계(Yellow Sea Ecosystem Symposium, 이하 YES): 오염, 생태계 위협, 환경과 건강’이란 한·중 국제심포지움에서 발표된 총 60여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리뷰 과정으로 거쳐 학술적으로 우수한 논문 30편을 선별하여 발행한 것이다.

김종성 서울대 교수가 특별호의 대표 편집인을 맡았고, 중국측 파트너인 중국과학원 왕테유 박사와 Chemosphere 총괄편집장인 미국 애리조나대 Snyder 교수가 공동편집인으로 참여했다. 한국측에서 신경훈(한양대), 최병주(군산대), 최경호(서울대), 류종성(안양대), 최성득(UNIST), 홍성진(충남대) 교수 등 국내 해양, 생태, 환경보건학 관련 전문가 다수가 주저자로 참여하여 15편을 게재하였다. 한편, 중국 측에서도 중국과학원, 난징대, 북경농림대, 홍콩대 등의 해양 및 생태환경 전문가가 참여하여 15편을 게재하였다.

총 30편의 논문이 수록된 황해생태계 특별호에는 지난 10년간 한·중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해 온 황해 연안 및 하구역에서의 각종 육상기인 해양오염물질의 기원, 분포, 및 거동 메카니즘에 대한 연구결과가 제시되었고, 특별히 해양생태계 피해 사례 및 연안복원 정책과 관리 등의 다양한 해양환경 현안에 대해서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적 연구 결과가 포함되었다. 우리나라의 서해와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논문은 해양수산부의 4개 R&D 과제(새만금, 하구, 태안유류, ERA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결과물로 해양수산부의 장기연구지원의 성과이기도 하다.

한·중 황해생태계 심포지움은 지난 10년간 황해생태계와 오염에 대한 연구를 주도해온 김종성 서울대 교수와 중국과학원 왕테유 박사가 양국간의 지속적인 황해연구의 필요성과 학문후속세대의 양성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회 심포지움을 개최해오고 있다. 2017년 올해는 중국과학원 주최로 지난주 북경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고 총 80여건의 발표 논문 중에 약 40편을 선별하여 세계적인 환경분야 학술지(SCI)인 Environmental Pollution에 내년에 출판될 예정이다.

김종성 교수는 “금번 황해생태계 특별호 연구 성과는 한·중간 공통의 관심과 대응이 요구되는 해양환경문제를 양국의 과학자들이 10년 여간 지속적인 연구교류를 통해 국제적으로 이슈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고, “황해 연안 및 하구역에 대한 양국간의 협력연구는 환경오염, 외래침입종, 어업자원 고갈 등 당면한 해양수산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등 한·중 해양외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황해(Yellow Sea)에 대한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