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홍콩서울대학교총동문회(회장 이석준, 이하‘홍콩동문회’)는 2017년 8월 14일(월) 홍콩 차이나 클럽에서 발전기금 전달식을 갖고 중앙도서관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557,000홍콩달러(한화 약 8,100만원)를 쾌척했다.
홍콩동문회는 1950년대부터 2010년대 학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서울대 동문 200여명이 모인 모임으로 금융업과 무역업, 대기업 지사 직원을 비롯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동문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단순 친목모임을 벗어나 자발적으로 발전기금에 참여하는 이색적이고 유쾌한 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서울대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성낙인 총장은 홍콩을 직접 방문해 동문들과 인사를 나누면서“타국에서도 조국과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원해주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며“소중한 이번 기금이 서울대가 겨레와 세계를 위한 글로벌 대학이 되는데 귀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다양한 아이디어로 동문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이석준 회장(경제학 85-89, 클리포드챈스 로펌 변호사)은“모두의 추억이 담긴 중앙도서관의 리모델링과 후배들의 장학금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정진해서 우리나라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한 뒤“앞으로도 더 많은 모임과 이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교 발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동문회는 지난 3월 이석준 회장의 아이디어로 모교를 지원하고자 자선 옥션과 다이어트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에 자선 옥션에는 3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해 482,000홍콩달러, 다이어트 이벤트 등에는 70여 명의 동문이 75,000홍콩달러를 모금했다. 이번 모금액은 중앙도서관 리모델링과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홍콩동문회에는 이번 행사에서 큰 역할을 한 이석준 회장을 비롯해 지난 3월 3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한 이내건, 이홍자 부부 동문, 서울대 캠퍼스 커플로 후배들의 해외학술기금 1억원을 지원한 홍콩 금융가의 손원준, 송은빈 부부 동문, 부친을 추모하며 만경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한 한동현 동문 등 유력한 인사들로 구성돼 서울대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