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는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창의적인 강의로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2018학년도 1학기 서울대학교 교육상’수상자 10명을 선정하였다.
교육상 수상자는 동양사학과 김형종 교수(59), 영어영문학과 봉준수 부교수(56), 정치외교학부 신욱희 교수(56), 생명과학부 이건수 교수(58), 전기․정보공학부 윤성로 부교수(44), 산업공학과 황준석 교수(51), 농경제사회학부 안동환 교수(49), 조소과 오귀원 교수(62), 환경보건학과 이기영 교수(52), 환경계획학과 전상인 교수(60) 등 10명이다. 시상식은 2018년 5월 1일(화) 오후 3시 30분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개최된다.
서울대학교는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5년 이상 재직 교수 중 높은 수준의 강의와 창의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하거나, 학생 지도에 남다른 열성으로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교수를 선정하여 2005년부터‘서울대학교 교육상’을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공적사항
김형종 교수는 동양사학과 필수 강좌인 ‘동양사학입문’을 2011년부터 맡아 강의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동양사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고취시켰으며, 2017년 1학기에는 해당 과목을 ‘아시아사입문’으로 개편하여 동아시아사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더욱 심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또한 6년 간 동양사학과장을 역임하며 학과장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매 학기 책임시간을 초과하여 강의를 하는 등 열정적인 교육자의 귀감을 보였다.
봉준수 교수는 대표강의인 ‘현대영미시’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작품을 분석하는 안목을 갖추는 동시에 시를 읽는 진정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과제에 대한 학생들의 계획을 미리 점검하고, 과제 제출 이후에는 첨삭과 면담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섬세하고 성실하게 지도하였다. 영어영문학과 전공과 관련하여 ‘명저 탐방,’ 학부생들을 위한 특강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고 추진하였으며, 해외 유명학자들을 초청하여 영어영문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의 증진에 공헌하였다.
신욱희 교수는 23년 간 본교에 재직하면서 국제정치학의 주체적 수용과 발전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활동에 헌신하였다. 신욱희 교수는 ‘국제정치학개론’, ‘한국외교정책론’ 등 다수의 학부 강좌를 담당하며 학부생들의 국제정치학 이해도 향상에 기여하였으며, ‘글로벌 냉전의 이해’ 등 공동교수강의를 개발하여 학문 간 장벽을 뛰어 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였다. 또한 1997년 이후 서울대학교와 일본 히토츠바시대학 간의 국제교류세미나를 주도하여 추진하면서, 학부생들의 국제적 감각 증진과 한일 양국의 상호이해 촉진에 공헌하였다.
이건수 교수는 학부 강좌인 ‘조직세포학’ 및 대학원 강좌인 ‘발생생물학특론’ 강의를 맡아 교과서 완독, 최신 논문 설명, 시험에 관한 활발한 피드백 등에 중점을 두고 열정적으로 임하였다. 또한 수강생들의 다양한 배경을 고려하여 생물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학문적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강의를 위해 노력하여, 학생들과 동료 교수로부터 최고의 강의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
윤성로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계학습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7개의 신규 강좌를 개설하여 최신기술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의 틀을 마련하였다. 또한 인공지능에 기반한 효율적인 출석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수업에 활용하고, 이론과 실습이 조화를 이루는 효과적인 강의를 위해 노력하여, 소속 학과의 강의상을 수차례 수상하는 등 탁월한 교육자로 인정받고 있다.
황준석 교수는 본교 임용 이후 담당 강좌를 영어로 강의하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토론형 방식과 내‧외국인 학생들이 협력하는 조별 과제와 월례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내‧외국인 학생들에게 모두 효과적인 교수법을 진행해왔다. 또한 ITPP(International IT Policy Program)를 통해 내‧외국인 학생들 및 졸업생들을 위해 매년 국제 컨퍼런스 GSDV(Green, Smart, Development and Vision)를 개최하여 지속적인 연구, 협력 및 문화 교류에도 힘써왔다. 그는 2003년 이후 현재까지 ITPP 100명의 외국인 졸업생(석사 45명, 박사 55명)과 73명의 내국인 졸업생(석사 55명, 박사 10명, 통합과정 8명)을 배출하였다. 그리고 최근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글로벌 사회 공헌단의 지도교수로도 활동하면서 서울대학교 교육의 국제화와 함께 서울대학교의 국제 사회를 위한 공헌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동환 교수는 지역 경제 및 농촌개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봉사와 후학 양성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열정적인 교육자이다. ‘농촌개발의 이론과 실제’, ‘지역개발연구’ 등의 강좌를 개설하고 농촌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고 생생한 농업경제학을 교육하고 있으며, 사회에 진출한 졸업생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진행하는 ‘농산업경영실습’을 신규 개설하여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도 기여하였다.
오귀원 교수는 ‘조각가연구세미나’, ‘현대조각담론’ 등 신규 강좌를 개설하였으며, 수업에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비평을 유도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형성하는 한편 상대방의 작품을 이해하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또한 조소과장, 기초교육원 예술학문주임교수를 역임하면서 교양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등 수업제도 개선에 기여하였다.
이기영 교수는 본교 임용 이후 대부분의 담당 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대화형 강의를 통해 열정적으로 성실한 교육자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보건대학원 교육과정에 몽골 울람바토르에서 학생들이 직접 실습에 참여하는 ‘글로벌환경보건실습과목’을 개발함으로써 학생들의 사회공헌과 국제화 역량을 증진시켰으며, 일본 도쿄대학, 요코하마대학, 홋카이도대학, 대만국립대학 등 외국대학과의 공동 과목을 개발하였다. 또한 학부 교양 교과목을 개발하여 학부생에게 환경보건분야를 소개하였고 ‘열린 강의’로 학외에서도 강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전상인 교수는 도시 및 지역계획학 전공 안에서 계획이론 및 도시사회학을 담당하면서 자칫 공학 및 기술 분야 등에 치우치기 쉬운 전공 커리큘럼에 인문사회학적 시각을 적극 접목시켜 융‧복합적 학문 발전을 도모하고 전공 영역의 확장을 주도하였다. 또한 책 읽기, 글쓰기, 현장 답사, 학습매체의 다양화, 팀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학생들이 창의성과 감수성, 상상력을 함양하는데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