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 김종성 교수(지구환경과학부)가 주도하고, ㈜네오엔비즈, 충남대, 경희대 등이 참여한 산학공동연구팀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승인하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의 배출수 생태위해성 평가에 발광박테리아(해양미생물)를 이용한 검정법이 기존 검정법에 비해 보다 민감하고 효율적인 검정기술임을 새롭게 입증했다.
○ 본 연구에서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표준화되어 있는 기존의 미세조류를 이용한 생태독성검정과 비교해, 그 독성 평가능력에 있어 발광박테리아를 이용한 본 연구의 생태독성검정이 보다 민감함을 밝혔다.
* 평형수 배출허용기준인 총잔류산화물(TRO) 0.1 mg/L 이하에서 발광박테리아 생태독성 영향 확인(그림설명 참조)
○ 신규 제안된 발광박테리아 검정법이 기존의 미세조류 검정법에 비해 보다 정교·편리할 뿐만 아니라 평가에 필요한 전문인력 요구도·시간·비용도 낮아, 향후 선박평형배출수 환경위해평가를 위한 생태독성시험을 보완하는데 보다 유용함이 밝혀졌다.
○ 김 교수는 “그동안 배출수 독성평가에 있어 가장 민감하다고 알려진 미세조류보다도 더욱 민감한 수준에서 발광박테리아의 독성영향이 새롭게 확인되어 향후 배출수에 의한 해양생태계 영향을 더욱 정교한 수준에서 연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 아울러 본 연구에서는 활성물질(치아염소산 등의 살생제)을 이용하여 선박평형수 내의 수중생물을 소독·사멸시키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소독부산물이 발광박테리아를 이용한 독성검정에 상세히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 끝으로, 연구팀은 선박평형배출수의 환경위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IMO 가이드라인에 본 연구에서 입증된 “발광박테리아(해양미생물)”를 이용한 검정시험을 새롭게 추가할 것을 제안하였다.
○ 본 연구 결과는 환경·생태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환경안전과 생태독성학(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 2019년 1월호에 발표되었다.(SCI 해당분야 상위 15%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