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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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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평창캠퍼스, 농촌봉사활동으로 지역 청년농부와 상생협력 강화

2024.04.09.

4월 1일(월), 서울대 평창캠퍼스는‘농샤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농샤상생 프로젝트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으로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되었고, 현재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의 사회공헌형 교과목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 농가의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농업·농촌 현장경험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파트너 농가의 영농기술을 영상자료로 제작하여 전파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농촌봉사활동은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첫별딸기’농장에서 진행되었다. 첫별딸기 농장은 약 1,200평의 스마트팜을 임대하여 겨울딸기를 재배하고 있다. 농장주 손율 대표는 타 지역의 스마트팜 혁신벨리 보육센터에서 딸기 재배기술을 습득하였으며, 본격적인 자립에 앞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 사업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대료를 포함한 경영비 부담이 너무 크다고 토로했다. 특히, 겨울철에 일손 구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호소에서 농촌 노동력 부족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초밀식재배, 자체 모종 확보, 상토 사용량 절감 등의 방법으로 생산비를 줄이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농업에서 미래를 개척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청년농부와의 교류를 통해 연대의식을 갖게 되었고, 최신 설비를 갖춘 스마트팜 운영원리를 현장에서 이해하는 한편,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농촌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농샤상생 프로젝트를 지도하고 있는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지성태 교수는“이 봉사활동은 참여한 학생, 교수, 청년농부 모두에게 소멸 위기에 처한 우리 농촌에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심어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