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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와 서울대 학생들의 특별한 만남

2013. 4. 29.

빌게이츠와 서울대 학생들과의 대담

2013년 4월 서울대학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서울대학교 학생들간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4월 21일(일) 빌 게이츠가 서울대를 방문하여 300여명의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빌 게이츠의 방문 소식에 앞서 1,700여명 학생들이 참가를 지원할 정도로 관심이 매우 컸다. 이날 학생과의 대화 행사는 오후 2시 근대법학교육100주년기념관에서 공대 이우일 학장의 사회로 1시간여 진행되었으며, 빌 게이츠와 학생들 간에 열띤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빌 게이츠의 개인 스토리를 소개하던 이우일 학장은 “그냥 빌이라고 불러주는 게 더 좋다고 해요”라고 덧붙였다. 객석에서 큰 웃음이 터졌고, 300여명의 학생들과 긴장을 풀고 편안한 대화를 시작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았다.

혁신적인 것을 창조하는 능력 강조

빌게이츠 빌 게이츠가 ‘창의적 경제’에 대해 강조하면서 한국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국이 일본이나 미국의 성공사례를 따라가면 되던 시절은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도 세계 일류 대열에 진입했기 때문에 더 이상 모방할 대상이 없는 상황이다”

게이츠는 “지금 여러분이 갖고 싶은 능력은 진짜 세계적으로 혁신적인 것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단정했다.
“한국 학생들은 세계에서도 매우 똑똑한 그룹이다. 성과를 중요시하는 한국식 교육에서 벗어나‘자유롭게 생각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의성의 원천은 다양한 분야에 걸친 학습

창의성은 어떻게 가질 수 있는 것일까?
한국 교육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직면한 질문에 대해 빌 게이츠는 대학생들을 향해 말했다.

“어떤 지식을 한번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서 창조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한 가지에 국한되어 공부하지 말고 공부의 범위를 넓히세요.”

창업을 위해 “시간이 없어 하버드를 자퇴했다”고 개인사를 설명한 게이츠는 “내 길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진정한 창의성을 갖추기 위해 대학에 다녀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빌 게이츠는 국제사회의 빈곤과 질병문제, 에너지 등의 해결에 관심을 갖고 MS 퇴임 후 2000년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Melinda Gates Foundation) 을 설립하였다. 재단을 통해 기부사업을 펼치고 이에 필요한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첨단원자로 개발에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2013. 4. 26
서울대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