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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강기념홀 '두산인문관'으로 재탄생

2012.04.27.

연강기념홀 ‘두산인문관’으로 재탄생
기초학문 분야 연구 활성화
학문후속세대 육성에 기여

두산인문관 외관
두산인문관 외관
인문대학 8동 옛 모습
인문대학 8동 옛 모습
서울대학교는 2012년 3월 28일(수) 두산인문관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두산인문관은 연면적 3,62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강의실과 연구실, 세미나실, 공연장 등 교육 및 연구 학생활동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연천 총장, 두산그룹 박용현 회장을 비롯해 서울대 박명진 교육부총장·임정기 연구부총장·변창구 인문대학장, 박무익 인문대동창회장, (주)두산 이재경 부회장, 두산건설 최종일 사장·이병화 부사장 등이 참석하였다.

두산의 대를 이은 기부

3월 28일 개최된 두산인문관 준공식
3월 28일 개최된 두산인문관 준공식
서울대와 두산은 지난 2010년 11월 30일 기존 연강기념홀(인문대학 8동 강의실)을 두산인문관으로 재건축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두산은 재건축비용을 기부하였다. 이어 지난해 3월 28일 기공식을 가진 이래 1년 만에 두산인문관을 완공한 것이다.

연강 기념관은 서울대총동창회장을 지낸 故박두병 두산그룹 회장이 서울대에 기부한 장학기금으로 1974년 건립되었다.

오연천 총장과 박용현 회장
오연천 총장과 박용현 회장
오연천 총장은 “오늘은 두산그룹과 박두병 창업자의 투혼이 부활한 날이며, 두산과 박두병 회장의 기업이념은 바로 인재강국, 부강한 나라건설”이라며 “이는 서울대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며, 오늘 준공식은 서울대 정신과 두산 정신의 부활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오 총장은 이어 이제 두산인문관을 당초의 목표대로 활용할 책임은 서울대학교에 있다고 피력하며 “서울대학교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참된 인재와 진정한 세계인을 양성해야 하며, 우리는 이 책무를 끊임없이 지켜나가야한다”고 제시했다.

박용현 회장은 “두산의 기업문화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으며, 박두병 초대회장님으로부터 이어져 온 인재 중심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인간을 중심에 두는 학문인 인문학과 두산이 만난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용현 회장은 “최근 우리 사회에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동안 소홀히 했던 정신적 가치를 되살림으로써 현대 사회의 병폐를 치유하려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일 것”이라며 “인문학의 부흥에도 두산인문관이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두산인문관이 세계 최고 대학을 향한 서울대의 노력을 떠받치는 한 축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인문대 변창구 학장은 “두산 인문관은 서울대 전체 학생들을 위한 교육 공간”이라며 “주위 환경을 최대한 고려하여 인문대 타 건물들(1~7동)과 조화를 최우선시 했으며, 조그마한 공연장을 마련하여 학생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진작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서울대는 두산그룹의 대(代)를 이은 소중한 기부 정신을 되새기며, 이번 두산인문관 준공을 계기로 인문학 등 기초학문 분야 연구활동 활성화와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위해 한층 노력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