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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자연과학 체험’ 서울대로 집합

2012.08.09.

고등학생 ‘자연과학 체험’ 서울대로 집합
제 4회 자연과학 체험캠프 개최

자연과학캠프 '이산화탄소의 분자량' 실험 지난 7월 18일 자연과학대학 502동 105호. 40명의 고교생들은 화학부 조교들의 지시에 따라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플라스크를 1기압의 이산화탄소 기체로 채우고, 이것의 질량과 플라스크의 부피로부터 이산화탄소의 분자량을 직접 계산했다. 제4회 자연과학 체험캠프의 ‘이산화탄소의 분자량’이라는 화학분야 실험이었다. 드라이아이스를 통해, 이상기체방정식, 아보가드로의 원리, 상 변화 등 다양한 화학 책 속의 핵심적인 이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실험에 참여한 이들은 이 실험에서 학생들은 이상기체방정식을 체험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7월 17일부터 19일까지3일 동안 네 번째 자연과학 체험캠프’를 개최했다. 서울대 입학본부의 후원으로 자연과학대학과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공동 진행한 행사로, 자연과학대학에서의 생활을 체험하고 자연과학 세부 전공에 대학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명의 일반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들은 희망에 따라 수리•통계, 물리•천문,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5개의 분야에 배정받았다. 3일간 분야별로 기획된 강의와 실험, ‘학부생과의 만남’, ‘토론 및 발표’ 등 학생들이 자연과학 분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자연대 소속 대학원생이 25명이 분야별로 배정돼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자연과학캠프 화학부 실험 고교생들의 몰입도와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한 물질에서 두 개 이상의 상이 공존하면서 평행을 이루고 있는 상태를 일컫는 ‘상평형’ 실험에서 조교의 간단할 강의를 통해 실험의 개괄을 파악한 후 드라이아이스가 고압에서 액화하는 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액체상태의 이산화탄소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 과정에서 한 조가 호스에 구멍을 내는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서연희 조교는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학생들을 안내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된 실험 유인물을 함께 작성하면서 진지하게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험을 지도했던 목영봉, 노민우 조교는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며 “순수한 학생들과 소통하며 우리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난 후 학생들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지선(의류학과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