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관악시민대학, 1000번째 수료자 배출

2013.01.02.

관악구와 서울대학교가 함께 하는 관악시민 대학에 천번째 수료자가 배출되었다.

관악 시민대학의 수료생이 1000명을 돌파했다. 관악 시민대학은 관악구가 서울대학교와 함께 실시하는 대표적인 학·관 협력 사업. 관악시민대학은 대학과 지역사회 사이에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주민에게 한 차원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평생학습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 시작됐다.

지난 12일 저녁 관악구 평생학습원에서 16기 관악시민대학 47명의 수료식이 진행됐다. 수료생과 그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욱 서울대 사범대학장과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축사가 있었다. 김종욱 서울대 사범대 학장은 “관악 시민대학은 관과 학의 협력이 가장 잘 된 사례”라며 시민대학 16기의 수료를 축하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관악 시민대학은 구민이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일 뿐 아니라, 구민 간에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장소”라고 평가했다.

2005년부터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속적으로 운영된 관악시민대학은 이번 16기 수료식으로 총 100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진을 비롯한 14명의 서울대 교수들이 출강해 역사, 문화, 사회, 과학, 법률 등 다양한 고급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16기 시민대학에서는, 다문화 사회와 우리 주변의 소수인 이야기, 카이사르 이야기, 전통음악의 멋, 역사속의 빛과 그늘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이루어 졌다.

관악 시민대학의 인기 비결은 서울대의 고품격 강의를 5만원이라는 적은 수업료를 지불하고 들을 수 있다는 것. 15기 수료생으로 16기의 수료를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에 참석한 이현숙씨는 “남편의 권유와 서울대 강의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관악시민대학을 신청했다”고 하였다. 전업주부인 이씨는 “관악시민대학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공부할 수 있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며 “관악시민대학은 이웃과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16기 수료자 대표인 장명천씨는 “한국 최고 대학 교수진들에게 양질의 수업을 저렴한 가격에 들을 수 있는 게 관악시민대학의 최대 장점”이라며 “자칫 무료해질 수 있는 삶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고 밝혔다.

관악시민대학은 강의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원생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엄격한 학습시스템으로 시민대학이란 호칭에 걸맞게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시민대학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민대학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17기 관악시민대학은 2013년 1~2월에 신청을 받아 3월에 개강할 예정이다.

홍보팀 학생기자
유동현(역사교육과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