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뉴스

뉴스

학부생 연구지원사업, 그 첫 걸음

2013.06.21.

학부생 연구지원사업은 서울대 연구처에서 계획하여 올해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학부생의 학술연구, 자율·창의연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연구지원과의 김광동 담당관은 “졸업논문을 작성하는 것을 제외하면, 학부생들이 자율적인 학술연구에 임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연구처에서는, 학부생들의 자율적인 학술연구를 독려하고, 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지원사업을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하였다.

첫 학부생 연구지원사업, 어떻게 진행되나

이번에 첫 삽을 뜨는 연구지원 사업은 본교의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 받아 진행된다. 그러나 이미 학부생 연구지원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경우는 지원할 수 없으며, 2학년 학생의 경우는 팀의 일원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개인 또는 3명 이내의 팀을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와 팀은 연구지도교수 및 대학원생 연구지원조교를 자체적으로 선정하여 신청하여야 한다. 다만 연구지도교수의 경우는 조교수 이상의 본교 전임교원이어야 하며, 연구지원조교의 경우는 석사 2학기 이상 또는 박사과정의 대학원생이어야 한다. 연구처는 지난 5월 10일까지 신청서, 연구지도교수 추천서, 연구계획서를 책임연구자의 소속 대학 행정실로 제출받아, 총 78개의 연구계획서를 접수받았다.

학술연구의 경우 인문, 사회, 자연, 공학 등 전 분야의 학술연구와 관련된 주제를 자유로이 연구 분야로 선정할 수 있고, 지원이 결정된 연구과제는 추후에 연구결과물을 논문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자율·창의연구의 경우, 현실이나 특정 이론에 기반을 둔 창의적인 사고를 토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주제를 연구 분야로 선정해야 한다. 자율·창의연구의 경우에는 학술연구와 달리, 연구성과를 반영한 최종결과물을 자율양식으로 제출할 수 있다.

연구처는 제출받은 78개의 연구계획서에 대해 심사를 거친 후, 5월 31일에 연구지원이 결정된 36개 주제를 발표했다. 총 12개 단과대의 다양한 학과들이, 참신하고 창의적인 연구계획을 내걸고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개인 참가자와 팀들은 각각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 참여시에는 300만원, 2인 참여시에는 총 500만원, 3인 참여시에는 총 700만원의 연구비가 지급된다. 연구지원조교에게도 활동비로 50만원이 지급된다.

연구는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개인 참가자와 팀들은 모두 연구윤리 워크숍에 참가해야하며, 연구진행에 관한 중간 보고서를 제출해야한다. 36개의 연구주제 중, 최종 연구결과물을 평가하여 상위 5개의 우수한 결과물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 연구자들에게는 총장상을 비롯한 다른 부상이 제공된다. 또한 그 연구자들에 한해서, 학술지에 논문을 게제 할 의향이 있는 경우에는 그것을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홍보팀 학생기자
역사교육과 유동현(2학년)